부산대는 오는 23일 교내 인덕관 대회의실에서 인문학연구소·점필재연구소 인문한국(HK) [고전번역+비교문화학연구단](단장 주광순 교수, 이하 ‘연구단’)이 ‘문화의 번역과 반역-근대 동아시아와 서구의 만남’을 주제로 ‘제2회 국내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근대화 과정에서 나타난 현실적 왜곡을 분석하고 해체함으로써 새로운 소통의 길을 모색하고자 마련하게 됐다고 학교 측은 설명했다.
이날 학술대회는 △동아시아론과 정전 연구 △번역에 나타난 미국선교사의 중국화 전략 △근대 한국어 형성에서 번역과 규범의 역할 △그리스-로마 고전과 유럽중심주의 △조선에서의 일본어 문학의 형성과 (비)동시성 △구한말 서양인의 눈에 비친 조선인의 몸 △식민지 조선인의 하얼빈 표상 등 다양한 주제와 텍스트를 통한 발표와 종합토론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부산대 관계자는 “지금까지 연구단은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잇는 인간 삶의 통시적 양상과 그 삶의 특정 양식인 문화들 간(間)의 공시적 양상을 동시에 성찰하는 횡단과 소통의 인문정신을 바탕으로 '소통 인문학'을 창출해 왔다”며 “‘비교문화학’과 ‘고전번역학’의 종합을 통해 분과학문의 경계를 가로지르고 주변과 중심의 경계를 횡단하는 인문학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모색을 위해 노력한 것을 펼칠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연구단은 이번 학술대회가 ‘소통 인문학’의 기초로서 탐구해 온 ‘간(間) 문화적 역학관계’에 대한 연구를 보다 심화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