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희대가 국내 처음으로 아동문학 전문 연구기관인 '한국아동문학 연구센터'를 개소한다.
경희대는 오는 24일 오후 교내 중앙도서관에서 개소식을 갖고, 기념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국 아동문학의 과거와 미래'를 주제로 열리는 학술대회에선 김종희 경희대 국문과 교수와 신현득 시인, 최지훈 아동문학평론가 등이 발제한다.
아동문학연구센터 개소는 사계(史溪) 이재철 선생이 1906년 <소년한반도>지 등 희귀자료부터 3만여 권의 소장도서를 경희대 중앙도서관에 기증한 것이 계기가 됐다. 경희대는 중앙도서관 내에 이재철 선생의 호를 딴 사계아동문학문고를 설치했다.
한국 아동문학의 시작은 ≪소년≫지가 창간된 1908년을 기점으로, 그 역사가 100년을 넘는다. 그러나 일제강점기에서 1970년대 이전 자료의 보존 상태는 열악하다.
경희대 내에 설치된 사계아동문학문고는 그런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해방 전 희귀 아동잡지와 아동문학 자료를 상당 부분 확보했기 때문이다. 경희대는 "중앙도서관에 설치한 사계아동문학문고를 통해 우리나라 아동도서의 체계적 수집과 보존 관리에 힘쓰고, 아동문학 전문 연구 기관인 아동문학연구센터를 육성해 한국 아동문학의 학문적 토대를 구축하는데 앞장 설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