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가 경영대와 경제통상대를 신설하는 등 상경계열을 집중 육성키로 했다.
부산대는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경영대학과 경제통상대학 신설을 골자로 하는 ‘단과대학 조직 및 운영시스템 개편안’을 20일 교무회의에서 심의·확정했다.
이번 개편안이 통과됨에 따라 부산대는 당장 오는 2학기부터 기존 상과대학에서 경영학부를 분리해 경영대학을 신설하게 됐다. 아울러 상과대학 소속 경제학과와 무역·국제학부 및 경제통상 관련 학과(부)를 포함해 경제통상대학도 설립한다. 또 특수대학원으로 경제통상대학원을 신설, 경제통상대학의 산학협력사업을 촉진할 계획이라고 학교 측은 설명했다.
부산대는 이들 단과대학과 학과(부)의 운영에 필요한 준비를 오는 2학기 중으로 마친다는 계획이다. 2011학년도 1학기부터 개편된 교육과정에 따라 신입생을 선발하고 개편 교육과정을 운영키로 했다.
경영대학은 학문의 융합화 추세를 감안해 경영학과 단일학과체제로 운영한다. 세부 트랙으로는 국제경영, 경영정보, 마케팅, 생산관리, 인사·조직, 재무관리, 회계로 구분한다.
특히 경제통상대학에는 무역학부, 경제학부, 관광컨벤션학과, 국제학부, 공공정책학부를 설치, 부산대 간판 학과인 동시에 국내 최고 수준의 상경계열 대학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신설되는 국제학부는 부산대의 국제화를 선도할 엘리트 학부로 육성할 예정이다. 국제학부의 전임교원은 모두 외국인교수로 구성, 전 교육과정을 100% 영어강의로 진행한다. 공공정책학부는 중앙·지방정부, 공기업·비정부기구·비영리기구 등 정부와 준정부 부문에 필요한 인적자원의 발굴과 육성에 초점을 맞춘 교과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무역학부는 기존 무역·국제학부의 무역학 전공위주로 개편했다. 경제학부는 기존 경제학과를 전환해 단일 전공 교과목 기준 트랙을 운영하게 된다. 관광컨벤션학과는 기존 학부를 학과체제로 전환했다.
이로써 부산대의 2011학년도 신설학과(부)의 정원은 경영학부 234명(2010학년도 대비 -5), 무역학부 90명(-9), 경제학부 90명(-6), 관광컨벤션학과 25명(0), 국제학부 20명(+20), 공공정책학부 35명(0)이며 경제통상대학원의 정원은 60명(+60)이다.
부산대 관계자는 “신설되는 학과(부)의 학생정원은 기존 경영학부, 경제학과, 무역·국제학부, 행정학과 학생 정원을 일부 축소 조정해서 배정했다”며 “경영대학원과 행정대학원 학생정원을 조정, 경제통상대학원 정원도 확보했다”고 말했다.
한편 학장 직선제의 부작용 등을 없애고 효율적인 단과대학 운영을 위해 신설되는 2개 단과대학의 학장 선출방식은 총장이 임명하는 방식으로 바뀔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