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28일 행정자치부 윤리위원회가 관보를 통해 공개한 1급 이상의 교육관료 62명의 재산증감 비교 결과, 송학장은 배우자가 대전 유성구 원내동에 위치한 소유지를 매도했지만 교수공제회 및 대한교원공제회 등으로부터 들어온 금액과 봉급 저축액을 합쳐 총 3억 9천만원 이상을 늘린데다가 동아TV 17400주를 더 보유하게 되면서 가장 높은 증가분을 보여줬다.
교육부 이상주 장관은 지난 해 재산이 3천 4백만원 증가했고 김신복 차관은 4천 2백만원이 늘었다.
눈에 띄는 것은, 고위공직자들 가운데 대학 총장들의 재산이 다른 공직자들에 비해 일반적으로 높은 증가추세를 보인다는 것. 물론 초기 자산이 얼마였는지가 누가 최고의 재산가인지를 알려주는 열쇠이긴 하지만 증감액수를 볼 때 그같은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와 관련, 서울대 정운찬 총장은 경제학자답게 지난해 순수하게 벌어들인 돈은 2억 9천만원에 이른다. 서초구 방배동에 아파트를 매입하고 은행 예금을 증가시켜 얻은 소득이다.
삼척대 김대수 총장과 충남대 이광진 총장이 나란히 2억원 가량 재산을 늘렸으며 국사편찬위원회의 이성무 위원장은 재산 증식 8위에 올라 대학총장이나 학장이 아닌 유일한 인물로 10위권에 등장했다.
이 밖에 상위 10위권에는 서울교대 이택휘 총장과 익산대학 윤석범 학장 그리고 한경대 이원우 총장과 전북대 두제균 총장 등이 1억에서 1억 5천만원 이상씩 재산을 증식시키며 명단에 이름이 올렸다.
한편 교육부 고위공직자 가운데 지난 해 재산을 가장 많이 소실한 사람은 부산교대 박상택 총장이다. 박총장은 부산 사상구 괘법동의 소유지를 매도하고 건물과 증권 매입을 위해 예금을 사용하면서 총 9억 7천만원 수준에서 재산이 감소했다.
한국철도대학의 김시원 학장도 2억원이 넘는 손실액을 기록하면서 하위 2위에 올랐다. 김학장 본인은 실제로 재산이 감소하지 않았지만 김학장의 부친이 임야와 아파트 그리고 토지 매입비를 위해 과천과 화성의 소유지를 매도하고 자녀에게 증여함으로써 총 2억원 가량의 재산이 줄었다.
이밖에 여수대 김하준 총장과 안동대 권영건 총장이 7천 4백만원과 6천 8백만원의 재산 감소치를 보여주면서 하위 3,4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