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교육부가 연구비조성사업에서 내놓은 지원금을 가장 많이 받아간 대학은 서울대로 이 부문에서만 1백50억의 지원 혜택을 누린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비조성사업에서는 지원총액에서보다 지역안배문제가 더 악화돼 상위 10위권 안에 지방대는 경북대와 전남대 그리고 전북대 등 3개교에 불과했다. 나머지 7개 대학은 서울대를 제외하면 연세대와 고려대 그리고 이화여대 등 소위 서울 소재 주요 사립대로 분류되는 대학들이다. (표1 참조)
서울대에 이어 지난해 연구비조성사업에서 지원을 가장 많이 받은 대학은 연세대와 고려대로 각각 1백억과 90억의 지원이 이뤄진 것으로 드러났다.
지원총액에서보다 지방대에 대한 지원은 더 미약했다.
연구비조성사업에서 지방 사립대가 순위에 오른 경우는 43억을 받아 13위에 오른 영남대 1개교 뿐이다. 경북대가 60억원으로 4위에 올랐고 전남대와 전북대가 56억과 52억으로 각각 6위와 8위에 랭크됐지만 이들 대학은 모두 국립대이다.
특히 이 부문의 지원은 수도권 대학의 일방적 수혜가 많았다.
상위 10위권에 포함된 7개 수도권 대학에 대한 연구비조성지원금액(6백73억원)은 3개 지방 국립대 지원금을 합한 금액(1백68억)의 4배가 넘는다.
결국 교육부의 지원이 지방 국립대를 포함한 국공립대와 소수의 인지도가 높은 수도권 사립대에 한정돼 균형을 잃고 있다는 지적이 증명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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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양화 특성화 지원
다양화 특성화 대학으로 선정돼 가장 많은 지원이 이루어진 대학은 32억을 받은 울산대인 것으로 밝혀졌으며 이 부문에서는 지원 수혜 상위권에 지방 사립대가 다수 오른 것으로 파악됐다. (표1 참조)
다양화 특성화 지원은 인제대와 건양대가 각각 29억여원으로 울산대의 뒤를 따랐고 경성대가 27억으로 연세대보다 1억 이상 많은 지원을 받아 5위권에 들었다. 포항공대가 24억, 한국정보통신대가 20억원을 지원받아 10위권과 20위권에 각각 올랐다.
수도권 대학으로는 연세대와 경희대가 25억과 23억으로 5위와 9위에 랭크됐다.
지역별로는 1위인 울산대를 비롯해 경주대와 영남대 등 경상지역 대학이 순위에 8개교가 올라 가장 많았고 건양대와 대전대, 순천향대 등 충청지역 소재 대학이 5개교인 것으로 나타나 이 지역권에서 수혜 실적이 좋았다.
◆ 전문대 지원
전문대 지원은 4년제 대학 지원에 비해 수도권과 지방 그리고 국공립과 사립에 대한 지원이 고루 분산됐다.
국립대의 수(16개교)가 적다고는 하지만 수도권에 전체 대학의 32%가 몰려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와 같은 결과가 나온 것은 지방 소재 대학이라는 점이 정부 지원 수혜에 불리하게 작용하지 않았음을 나타내고 있다. (표2 참조)
학술연구조성사업에서 가장 많은 지원 혜택을 누린 대학은 장안대학으로 9천여만원을 지원받았으며 계원조형예술대학(8천만원)과 천안외국어대(7천3백만원)가 그 뒤를 이었다.
상위 20개 대학 가운데 수도권 대학은 대림대학과 용인송담대학 등 2개교 뿐이며 국공립인 경우도 천안공업대와 남도대학 등 2개교에 머물렀다.
다양화 특성화 부문에서도 26억원의 지원 실적을 올리면서 가장 많은 지원을 받은 충청대학과 각각 2위, 3위에 오른 동의공업대 그리고 울산과학대 등이 모두 지방 사립대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 밖에 20억 이상 지원을 받아 5위권에 오른 대학들로는 동서울대학과 영진전문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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