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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 신ㆍ구 경영진 갈등서 '현 경영진 판정승'
교과부, 구 경영진 제기한 안건처리 '문제없다' 유권해석
조선대학교가 신ㆍ구 경영진의 갈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교육과학기술부가 현 경영진의 손을 들어줬다.

조선대는 2일 "일부 이사가 9인 이사 취임 이전 진행된 4차례의 이사회 안건처리에 대해 '재심' 등을 주장한 것과 관련해 교과부로부터 '문제없다'는 유권해석을 받았다"고 밝혔다.

교과부는 최근 정이사 선임이 완료되기 전 처리된 안건 중 '이사정수 증원 건'을 제외한 다른 안건은 정상적이고 일상적 권한 행사에 해당된다고 밝혔다.


조선대 정이사 9명 중 7명은 지난 1월에, 나머지 2명은 3월에 결정되는 등 2차례에 걸쳐 선임됐다.

이 과정에서 앞서 2개월간 7명 이사들이 이사장 선출, 예산심의와 의결, 교직원 채용, 건물 신ㆍ증축, 토지사용 등 50여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논란은 1차 이사에 포함됐던 박모씨 등 구 재단측 추천 이사들이 이미 처리된 안건의 무효와 함께 재심, 추인 등을 주장하면서 제기됐다.

현재 정이사 구성은 교과부와 현 대학측 추천 각 2명, 옛 재단측 추천 5명 등 9명이다.

하지만 고(故) 박철웅 전 총장 딸 등 구 재단측 3명이 이사장 선출과 이사회 운영 등에 반발하고 있다.

이는 교과부와 사학분쟁조정위원회의 정이사 선임 과정에서 옛 재단측 인사가 대거 포함되면서 예견된 일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앞서 '짝퉁' 논란을 불렀던 동창회 장학금 소송에서도 법원이 현 경영진의 손을 들어줬으나 구 재단측은 이를 인정하지 않는 등 반발하고 있고 일부 단체는 이사장과 이사 고발 등의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조선대는 1988년 박철웅 전 총장 일가가 학내민주화로 물러나고 지난해 말 21년 만에 임시이사 체제가 종료됐으나 정이사 선임 과정에서 옛 재단 측이 경영권 복귀에 나서면서 대학 측과 갈등을 빚고 있다.

연합뉴스 | 입력 : 10-05-02 오후 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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