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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잘 나가는 대학’은 어떤 대학?
성공가능성이 가장 큰 대학 . . . 로즈대
기술 강한 대학 . . . 카네기 멜론대
미국에서 성공가능성이 가장 큰 대학은 로즈대(테네시 주 멤피스 소재)이고 기술에 강한 대학은 카네기 멜론대(펜실베니아 주 피츠버그 소재), 그리고 가장 유서깊은 대학은 세인트 존스대(메릴랜드 주 애나폴리스와 뉴멕시코주 산타페 소재)가 선정됐다.

최근 미국의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학장과 입학담당자를 비롯해 상담교사, 학생들 등과의 인터뷰 및 관련 뉴스를 참조해 요즘 가장 인기를 누리는 대학 리스트를 내놨다.

2004년 졸업생들이 지원할만한 ‘잘 나가는 대학들’은 유명대학 리스트에서는 찾아보기 힘들지만 교육 소비자인 실제 학생들 사이에서 지명도는 오히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입학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는 로즈대는 로스쿨과 메디컬 스쿨 입학률이 전국 평균(62%)을 크게 앞서는 97%에 이르면서 성공가도를 달리는 학생들이 거쳐가는 대학으로 유명해지고 있다.

기술이 강한 대학으로 꼽힌 카네기 멜론대는 IT 중심의 폭넓은 교육이 이뤄지고 있으며 보행 로봇의 창시자인 한스 모라베크와 같은 유명 학자들을 내놓은 만큼 로봇 공학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모든 학생들이 따로 전공이 없이 교양학사 학위를 따게 되는 세인트 존스대는 400여년의 역사와 전통을 통해 가장 유서깊은 대학임을 인정받고 있으며 학생들에게 반드시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 호메로스를 읽게 하고 있다.

가장 다재다능한 대학으로는 그린넬대(아이오와주 그린넬 소재)가 꼽혔다.

55개국 출신의 1천5백여명의 학생들이 수학하고 있는 이 대학 학생들의 SAT(Scholastic Aptitude Test : 대학 진학 적성 검사)점수는 1천3백50점대로 상위권인데다 인텔의 공동설립자인 로버트 노이스와 재즈 뮤지션 허비 행콕 등을 배출해냈다. 미국 NBA로의 진출을 위한 발판이 되고 있는 대학농구연맹 중서부리그에서 올해에도 우승을 거머쥐었으며 학부생의 연구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아 최근 4학년생의 리포트가 유명 학회지에 게재되기도 했다. 그린넬대는 캠퍼스의 시설과 학생 서비스면에서도 높은 점수를 얻었다.

미국에서 유일하게 학교 캠퍼스에 원자로가 설치돼 있는 리드대(오리건주 포틀랜드 소재)는 프랑스 시(詩)에서부터 핵물리학에 이르는 다양하고 광범위한 학문을 가르쳐 가장 독특한 대학으로 선정됐다.

옥시덴탈대(캘리포니아주 LA 소재)는 전교생 중 40%가 소수인종 학생들로 구성돼 루이지애나 주립대와 함께 미국의 특성을 가장 잘 반영하고 있는 대학으로 인정받았다.

벤틀리대(매사추세츠주 월샘 소재)는 가장 취업에 초점을 맞추는 대학으로 뽑혔다. 미국 최초의 경영대로 최고 경영자가 될 사람을 위한 대학임을 내세우는 이 대학은 학생들을 채용하기 위해 올해 8백여개 기업이 캠퍼스를 찾을 정도의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한편, 재미를 중시하는 대학으로 칼턴대(미네소타주 노스필드 소재)가 선정됐으며 가장 저렴한 대학으로는 에버그린 주립대(워싱턴주 올림피아 소재), 가장 화목한 대학에 가우처대(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소재)가 꼽혔다.

윤지은 국장 기자 (alice@unn.net) | 입력 : 03-09-17 오전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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