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하웅 KAIST 물리학과 교수가 교육과학기술부(이하 교과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수여하는 '이들의 과학기술자상' 5월 수상자로 선정됐다.
5일 교과부에 따르면 정 교수는 복잡계 네트워크 과학 분야를 개척하고 활발한 학제간 융합연구를 통해 다양한 학문분야에서 독창적 연구결과를 선보인 공로를 인정받았다.
정 교수는 '복잡계(Complex Systems)'라는 대상을 '네트워크'라는 개념을 이용해 이해하는 새로운 시도를 통해 여러 학문 분야를 아우르는 융·복합 연구를 성공적으로 이끌며 복잡게 네트워크 과학의 국제적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정 교수는 2003년부터 교과부와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복잡계 네트워크의 구조와 동역학'에 관한 연구를 꾸준히 수행해 왔다. 2008년부터는 복잡계 네트워크 과학을 활용, 미래인터넷 모델링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정 교수는 2008년 도로교통망에서 개별 운전자들의 합리적 행동이 교통체증이라는 사회적 비용을 발생시킨다는 사실을 네트워크 이론을 통해 계산했다. 또한 무계획적인 도로확장과 도로건설이 교통 흐름에 해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정략적으로 증명해 주목을 받았다.
이 연구결과는 물리학 분야 최고 권위지인 ‘피지컬 리뷰 레터스(Physical Review Letters)에 발표됐고, 경제학 분야 최고 잡지인 ’이코노미스트(The Economist)‘에서도 주목할 만한 과학기술분야 논문으로 선정되는 등 국내외 관심을 끌었다.
정 교수는 복잡계 및 통계물리 연구 분야에서 네이쳐 5편,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 4편, 피지컬 리뷰 레터스(Physical Review Letters) 7편의 우수논문을 비롯한 총 피인용 횟수가 8,000번이 넘는 80여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또한 “KAIST 우수강의대상”을 수상했으며, 과학기술 엠배서더 활동 등 활발한 대중강연을 통해 물리학의 저변확대에도 힘쓰고 있다.
정하웅 교수는 “이번 수상은 함께 연구해 준 대학원생들의 몫"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학제간 융복합 연구를 통해 더욱 창의적이고 탁월한 연구성과를 이뤄 국가 기초과학 발전에 이바지하겠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