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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외국인 대학생 유치, OECD 회원국 중 '꼴찌'
한국 28% 증가 불구 유치율 0.1%에 그쳐
스위스 외국인 학생 10명 중 2명 꼴로 최대
비율상 한국보다 16배 많은 일본도 평균 미달
한국 대학에서 수학하고 있는 외국인 학생 비율은 지난 98년에 비해 28%가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2001년 기준 전체 학생 대비 0.1%에 그쳐 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이 지난 17일 OECD가 발표한 ‘2003 OECD 교육지표 Education at a Glance'에서 밝혀짐에 따라 국내 대학들의 해외 유학생 유치 활동 본격화 논의가 보다 적극적으로 제기될 전망이다.

OECD 회원국 평균인 5.3%에 크게 못 미치는 한국은 OECD 국가 중에서 유일하게 멕시코와 동률을 기록하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는 비회원국인 말레이시아의 3.4%보다도 현저히 낮은 수준으로 0.1%를 기록한 국가들에는 한국, 멕시코 이외 비회원국인 필리핀, 태국, 인도 등이 있다.

조사대상 회원국 중 가장 높은 해외 유학생 유치율을 기록한 국가는 스위스로 밝혀졌다. 전체 재학생 중 17%가 다른 국가 출신으로 대학생 10명 중 2명은 외국인인 셈. 1998년에 비해서 7% 증가해 증가율 자체는 그다지 높지 않았다.

호주가 스위스의 뒤를 이어 외국인 학생의 비율이 가장 높아 13.9%를 기록했다. 오스트리아(12.0%)와 영국(10.9%) 그리고 벨기에(10.6%) 등이 각각 10% 이상으로 나타나 외국인 대학생 유치력이 높은 국가대열에 올랐다.

1998년 대비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인 국가는 아이슬랜드로 OECD 회원국 평균에는 다소 못 미치는 4.1%의 유치율을 보였으나 증가율만큼은 무려 73%를 기록했다. 6.2%의 유치율로 평균을 웃돌면서도 70% 증가세를 보인 뉴질랜드를 간발의 차이로 앞선 것.

뉴질랜드로의 유학이 급격히 많아지고 있는 한국의 현실이 그대로 반영돼 뉴질랜드의 대학들은 아이슬랜드의 뒤를 이어 외국 학생 유치율에서 최상위에 올랐다.

일본은 한국과 마찬가지로 평균에 크게 미달하는 1.6%에 그쳤으나 비율상 전체 재학생 수 대비 해외 유학생은 한국보다 16배나 많았다. 증가율은 14%로 한국보다 낮았다.

한편, 이번 발표가 ‘안에서 나눠먹기’에만 전력할 것이 아니라 눈을 바깥으로 돌려 동남아 집중 공략 등 해외 시장 확보를 위해 국내 대학들이 강력한 유학생 유치전략을 강구해야 할 시점이라는 지적에 한층 힘을 실어 줄 것으로 보인다.

*단위 (%)

윤지은 국장 기자 (alice@unn.net) | 입력 : 03-09-22 오전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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