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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대 총장 후보 7인 공약은?(2보)
6일 공개토론회서 교육·학생·연구·복지·예산 집행 등에 관한 의견 밝혀
순천대 총장 후보들이 지난 4일 대학의 대내외적 포괄적 사항에 관한 공약을 밝힌 것에 이어, 대학 운영에 관한 청사진을 제시하는 시간을 가졌다.

순천대 총장임용추추천위원회(이하 총추위)는 지난 6일 오후 약 2시간 동안 ‘제2차 순천대 총장 후보 추천 선거 입후보자 공개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공개토론회에서 △정진오 우주항공공학전공 교수 △김명수 물류학과 교수 △양승렬 원예학전공 교수 △문일식 화학공학과 교수 △임상규 웰빙자원학전공 교수 △반봉찬 미래전략신소재공학과 교수 △송영무 수학교육과 교수(기호 순) 등 7명의 후보들은 교육·학생·연구·복지·예산 집행 등 학내 제반 사항에 관한 자신의 생각을 표출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각 후보들은 특히 교육의 질적 제고를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제시했다. 우수 인재 육성이 대학 경쟁력을 결정하는 최우선 요소기 때문이다.

우선 양승렬 교수는 “모든 대학들이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을 1차 목표로 삼고 있지만 확실한 교육의 차별화를 위해서는 우수 학과를 집중 육성해야 한다”며 “우수 학과 육성을 위해 대학·학과의 예산을 학생 수에 따라서 나누는 기존의 형식을 지양하고 특성화 성과에 따라 차등화하겠다. 또 교과과정 개정, 현장 학습 강화, 해외 연수·취업 확대 등으로 현장 수요자가 필요로 하는 현장 중심의 실무 교육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임상규 교수 역시 “현대 사회가 요구하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실용교육을 강화하겠다. 내실 있는 교육을 위해 교수 학습 지원 시스템을 개선하고, 교육 전담 교수제·우수 교수 인센티브제 등을 도입하겠다”며 “지역사회 선도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디지털 문화콘텐츠 지원센터를 신설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문일식 교수는 “교육의 질적 강화를 위해서는 합리적인 교육업적평가 시스템이 구축돼야 한다. 강의 평가제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취업과 관련해 지도 학생의 취업 결과를 적극 반영하겠다”고 했고, 김명수 교수는 “지식정보사회를 맞은 오늘 날 대학이 국가를 움직이는 기본 엔진이라면 지방대는 지역 경쟁력의 초석이다. 자주적 교육 철학을 가지고 지역과 함께 호흡해 경쟁력 있는 교육중심대학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재정확충·복지향상 공약도 다양하게 나왔다. 정진오 교수는 “재정적 뒷받침이 기약되지 못하는 한 독자 생존은 어렵다. 광양캠퍼스를 성공시켜 재정을 확보해 우리 대학의 독자 생존을 이끌겠다”며 “법인화가 불가피한 상황이 온다면 우리 대학의 통합은 피할 수 없다. 통합 시 무엇보다 대학 구성원들의 의견을 경청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임상규 교수는 “500억 원의 발전기금을 모금하고 수익 사업을 다양하게 발굴하겠다”고 했고 송영무 교수는 “모든 구성원의 처우 개선을 위해 재정 구조를 면밀히 검토하고 지역 사회와 밀착된 협력 관계를 통해 재정 규모를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반봉찬 교수는 “타 지역에 거주하는 교직원을 위한 주거공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후보들은 교수들의 연구 지원을 적극 확대하겠다고도 공약했다. 문일식 교수는 “사범대·사회과학대 등에 대해서는 지역 차세대 후속 학문 지향의 베이직코어를 구축할 것이며 공대·생활과학대·약대를 대상으로는 실험 연구 지향의 테크노코어를 구축할 것”이라고 했고 반봉찬 교수는 “인문사회과학 및 기초과학 분야 연구 활성화를 위해 상당액의 연구비를 정례화할 방침이다. 대학의 근본인 인문 및 기초학문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돕겠다”고 강조했다.

순천대 총장 후보자 선출 투표는 오는 11일 오전 9시부터 실시된다. 1차 투표에서 과반수이상을 득표한 후보자가 나왔을 경우 1·2순위를 정부에 추천한다. 그러나 1차 투표에서 과반수이상의 표를 얻은 후보가 없을 경우 상위 2인을 대상으로 또 한 번의 투표를 진행, 순위를 가려 정부에 추천한다. 이후 정부에서는 교과부 장관·대통령 결재 등을 거쳐 2명 중 한 명을 순천대 차기 총장으로 임명하게 된다.

순천대 총추위 관계자는 “총장 선거 투표권자는 교수 291명, 직원 177명이고, 교수대비 직원 투표 반영비율은 1차·결선 14%, 2차 11%”라며 “새 총장의 임기는 대통령 임명 시점부터 4년 간”이라고 밝혔다.
민현희 기자 (mhhph@unn.net) | 입력 : 10-05-07 오전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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