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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충주캠도 대규모 학과구조조정 단행
44개 전공·학과 33개로…11개 전공 통폐합
동화미디어콘텐츠학과 등 5개 학부·학과 신설

중앙대에 이어 건국대 충주캠퍼스도 대규모 학과 구조조정을 실시했다. 비인기학과를 통폐합하고, 융합학문을 집중 육성하는 방향으로 학문단위와 입학정원을 개편했다.  

건국대는 지난 6일, 현행 충주캠퍼스의 13개 학부(36개 전공) 6개 학과를 10개 학부(20개 전공) 13개 학과로 바꾸는 학문단위 구조조정안을 확정, 2011학년도 신입생 모집부터 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구조조정안에 따르면 유럽어문학부의 독일어문학 전공·러시아어문학 전공(일부)은 신설되는 동화미디어콘텐츠학과로, 프랑스어문학 전공·러시아어문학 전공(일부) 등은 국제학부에 각각 통합된다. 축산학·생물산업기계공학 전공 등도 식품생명과학과, 컴퓨터공학과, 나노전자기계공학과 등으로 통폐합된다. 원예학 전공 등 일부 전공은 입학정원의 30%를 감축키로 했으며 감축된 정원은 자율전공학부에 배정된다.

학과 구조조정과 함께 단과대별 입학정원도 대폭 손질됐다. 충주캠퍼스 인문과학대학 입학정원은 기존 330명에서 280명으로, 사회과학대학은 350명에서 285명으로, 자연과학대학은 496명에서 451명으로 총 160명의 정원이 축소된다. 반면 자율전공학부(77명)와 신설되는 국제학부(148명)등이 소속되는 미래대학의 입학정원은 기존 65명에서 225명으로 크게 늘어난다.

건국대는 “이번 학문단위 개편은 재학률·다전공·부전공 현황·중도포기율·취업률·입학경쟁률·입학성적 등의 지표를 평가, 학생들의 학문 수요에 맞게 단과대와 전공·학과의 벽을 과감하게 허물어 학문 간 융합을 추진하는 것이 특징”이라며 “이미 많은 학생이 복수전공과 부전공·다전공 등의 형태로 다양한 전공 이수제도를 이용하고 있어 재학생의 전과나 전공 유지 등에 아무런 불이익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현재 충주캠퍼스 내에는 이번 구조조정안에 대한 반대여론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 충주캠퍼스 총학생회장 신완섭(신문방송학과 4)씨는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해 학과구조조정을 진행한 것은 맞지만, 구체적인 설명 없이 이번 조정이 진행됐다”며 “비인기학과는 거의 통폐합된 것 같은데, 이번 구조조정을 반대하는 학생들도 많은 만큼 학교측은 표면적인 내용외에 구체적인 설명을 학생들에게 해 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건국대 서울캠퍼스도 2008년 학과구조조정을 통해 문과대학의 히브리중동학과와 EU문화정보학과 등 비인기학과를 폐지하고, 기술경영(MOT)학과, 영어교육학과 등을 신설했다. 올해에는 문화콘텐츠학과 등을 신설했다.

홍여진 기자 (dike@unn.net) | 입력 : 10-05-07 오후 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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