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세대는 한국 교회와 함께한 125년의 성취를 디딤돌로 삼아 이제 세계와 미래로, 새로운 도전 과제를 이루기 위한 새 여정을 시작할 것입니다.”
김한중 연세대 총장은 지난 8일 열린 창립기념식에서 “그동안의 역사를 바탕으로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은 오는 12일 연세대 개교 125주년을 앞두고, ‘한국교회와 함께한 연세 125년’을 주제로 개최됐다.
김 총장은 “연세대는 일제 식민지 시대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우리 겨레를 일깨우는 민족정신을 불어넣었다. 또 광복 후에는 우리 조국의 근대화·민주화의 요람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했다”며 “올해 3월에는 인천에 국제캠퍼스를 개교해 우리나라를 넘어 세계 속의 대학으로 자리매김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 총장은 “연세대는 한국 교회와 함께한 125년의 성취를 디딤돌로 삼아 이제 새로운 도전 과제를 이루기 위한 새 여정을 시작할 것”이라며 “연세대가 소명이 이끄는 대학, 이웃과 세계를 섬기는 따뜻한 엘리트를 길러내는 대학,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대학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한국 교회가 함께 기도해 달라. 이를 믿고 연세대는 두려움 없이 미래를 향한 발걸음을 힘차게 내딛겠다”고 강조했다.
기념행사도 성대하게 열렸다. 소울싱어즈의 ‘경배와 찬양’을 시작으로 △설교·기도 △성가대 찬양 △송정미·마커스그룹·소향 축하공연 등이 진행됐다. 또 ‘연세대 호킹’으로 불리는 신형진(컴퓨터공학과·4)씨의 사연을 함께 나누는 시간도 마련됐다. 이와 함께 졸업 25·35·50년을 맞은 연세대 동문들의 학부재상봉, 3대 이상이 연세대를 졸업한 가족들의 ‘자랑스러운 연세가족 찾기’ 행사 등도 열렸다.
연세대는 개교기념일을 전후로 다양한 문화·학술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6~7일에는 세계대학 총장·학장·글로벌 리더들이 참석하는 국제 컨퍼런스가 진행됐고, 오는 12~13일에는 각 국의 다양한 문화·음식 등을 아우르는 ‘글로벌 페스티벌’이 열린다. 또 6~31일에는 ‘기독교선교 125년과 연세’를 주제로 특별전시회도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