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총장 오영교)가 오는 7월 ‘국제 서머스쿨(Dongguk International Summer School)’을 개최한다. 한 달여간 진행되는 서머스쿨에서는 불교·아시아학과 영화영상학 분야 해외 석학들이 강단에 선다. 국내 저명인사들의 강연과 템플 스테이, 경주 지역 문화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영어로 진행되는 서머스쿨에는 태국 프랑스극동학교(Ecole francaise d’Extreme-Orient) 피터 스킬링(Peter Skilling) 교수와 미국 UCLA 로버트 부스웰(Robert Buswell) 교수 등이 초빙됐다. 스킬링 교수는 남방불교의 세계적 권위자로, 부스웰 교수는 미국의 대표적 한국불교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동국대가 특화한 불교·아시아학 분야 권위자들을 직접 초청한 사례라 눈길을 끈다.
이에 따라 서머스쿨을 찾는 외국인 학생들도 많아질 전망이다. 영화영상학 분야 전공심화 학습을 위해 미국 일리노이대, 프랑스 INSEEC경영대학, 독일 함부르크대, 인도 힌두스탄대 등에서 서머스쿨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한국영화 개론’·‘영화실기 강좌’ 등 수업을 통해 한국 영화를 이해하자는 취지다. 불교학 관련 강의도 많은 외국인 학생들이 수강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동국대 관계자는 “동국대가 강점이 있는 분야 강좌에서 다양한 커리큘럼을 운영한 게 해외 대학에서도 높이 평가받았다. 강좌나 교육 프로그램에 자매대학 등 해외 대학들의 참여가 꾸준히 늘고 있다”면서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해외 우수 교원을 초빙해 서머스쿨 강의의 질적 향상을 꾀했다. 이번 서머스쿨은 경제·문화·과학 분야 8개 강좌를 영어로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동국대는 서머스쿨에 국내 유명인사들이 영어로 강의하는 특별강좌도 개설한다. 배창호 감독을 비롯해 이병욱 전 환경부 차관, 이성미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들이 강연자로 동국대를 찾는다. 또 외국인 학생들에게는 2박3일간 국내 사찰에 머무르는 템플 스테이 프로그램, 2주에 걸쳐 경주 지역을 둘러보는 문화체험 프로그램도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