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학 교수를 역임한 아버지의 유지를 받들어 모교 발전을 위해 장학기금을 조성하는 교수가 있다.
충남대는 지난 10일 오후 김세정 철학과 교수가 송용호 총장을 방문, 아버지인 고 김길락 교수의 호를 딴 ‘지산(志山) 장학회’ 설립을 위해 써 달라며 2000만원의 장학기금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고 김길락 교수는 1975년 충남대 철학과 교수로 임용된 뒤 2000년 정년퇴임까지 60여편의 논문을 발표했으며, 충남대 유학연구소를 설립해 후학 양성에 힘썼다. 특히 재직 당시와 퇴임 이후, 유학연구소와 대학 발전을 위해 20여차례에 걸쳐 1억1284만원의 발전기금을 기탁했다. 김 교수의 모교 사랑은 지난 2008년 4월 작고할 때까지 이어졌다.
아들인 김세정 교수는 “후학 양성을 위해 노력한 선친의 뜻을 이어가기 위해 장학기금 조성을 위한 기금을 기탁하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