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총장 채정룡)와 대구한의대(총장 변정환)가 각각 지역민과 함께 하는 축제를 13일 개최한다. 대학들이 축제 기간을 맞은 가운데 이들 대학은 독립된 프로그램으로 지역민 참여 축제를 기획했다.
군산대는 13일 오후 7시 30분부터 ‘황룡예술제’를 연다. 군산대 평생교육원 전담교수와 수강생들이 군산시민을 위해 마련한 무대로 꾸며진다. △한국전통무용 △밸리댄스 △댄스스포츠 △노래교실 △오카리나 연주 △포크기타 △트럼펫 연주 △대금 합주 등이 이어진다.
앞선 오전 11시부터는 서양화·사진·서예 등 전시회를 비롯해 △천연비누 만들기 △한지공예(찻잔 만들기) △생활도예(머그컵 만들기) △포크아트(핸드폰 장식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열린다. 모두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함께 할 수 있는 행사로 마련됐다.
행사를 주최한 김병옥 군산대 평생교육원장은 “평생교육원의 커리큘럼이 시민들을 위한 것인 만큼 축제도 지역사회에 봉사하고 지역민들과 소통할 수 있는 자리로 기획했다”면서 “많은 시민들이 예술제를 찾아 즐거운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한의대도 같은 날 오후 8시 ‘개교 30주년 기념 졸업생과 지역민이 함께 하는 한마당 잔치’(이하 한마당 잔치)를 연다. 한마당 잔치는 대구한의대가 위치한 경산시 유곡동·여천동·상대동·내동·점촌동·평산동 주민 대표 1명씩을 초청해 노래경연을 벌이게 된다.
한마당 잔치는 지역민과 함께 할 뿐 아니라 지역민이 직접 주체가 되는 프로그램인 셈. 행사 후에는 가수 현철, 김혜연 씨를 초청해 무대를 마련할 예정이다. 노래경연에 참가하는 석기주(57) 씨는 “대학 축제가 학생들의 행사로만 여겼는데 이렇게 지역민들도 초청해주니 감사하다. 지역과 대학이 함께 발전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행사를 지도하는 김세기 대구한의대 학생처장은 “대구한의대 30주년을 대학 구성원들 뿐 아니라 지역민과 졸업생까지 하나가 돼 축하해줘 의미가 더 크다”면서 “이번 축제를 계기로 재학생 위주를 벗어나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에 힘쓸 것이다. 대학 축제가 지역민과 청소년의 참여를 유도하는 ‘지역 행사’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