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람된 삶(359명, 24.5%)’과 ‘즐기는 삶(304명, 20.8%)’이 그 다음으로 많았으며 이들 3가지 삶을 자신이 추구하는 인생이라고 답한 비율은 전체의 75.9%로 대부분이 이 세가지 삶 중의 하나를 선택한 셈이다. ‘부유한 삶(130명, 8.9%)’, ‘도전적인 삶(107명, 7.3%)’을 선택한 응답자도 상당수 있으며 그 밖에 ‘봉사하는 삶’과 ‘존경받는 삶’은 상대적으로 소수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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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여겨 볼 것은 대학생들이 추구하는 인생이 국가별로 확연히 다르게 나타났다는 점. 중국(216명, 43.2%)과 일본(164명, 33.3%) 대학생들의 경우 ‘충실한 삶’을 추구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은 반면 한국 대학생들은 ‘즐기는 삶(138명, 29.2%)’을 가장 선호했다.
한편 ‘보람된 삶’을 선택한 중국 대학생들(175명, 35.0%)이 일본(96명, 19.5%)과 한국(88명, 18.6%)보다 현저히 많았던 반면 ‘부유한 삶’을 선택한 한국 대학생들(63명, 13.3%)이 중국(35명, 7.0%), 일본(32명, 6.5%)보다 상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의 대학생들이 중국과 일본의 대학생들보다 상대적으로 ‘즐기면서 살 수 있는 물질적으로 풍족한 삶’을 추구하는 경향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음을 드러낸 것으로 내실을 기하는 삶보다는 외적인 만족을 추구하는 성향을 갖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72%에 달하는 1천50여명이 선택이나 결정상황에서 가장 우선하는 것을 ‘스스로의 의지’라고 답해 뚜렷한 주관과 강한 독립성이라는 이 시대 젊은이들의 국경을 초월한 세태가 반영됐다. ‘부모의 충고’라고 답한 대학생들은 12%(172명)에 그쳤다.
일본 대학생들은 ‘스스로의 의지’를 가장 우선시한다는 비율이 81.0%(400명)로 중국(364명, 72.8%)과 한국(294명, 62.2%)보다 높았으며 대신 중국(73명, 14.6%)과 한국(66명, 14.0%) 대학생들은 ‘부모의 충고’가 우선한다고 답한 비율이 일본(33명, 6.7%)에 비해 두배 이상 높았다.
또한 한국 대학생들(48명, 10.1%)이 ‘친구나 동료의 조언’을 선택한 비율이 일본(33명, 6.7%)과 중국(24명, 4.8%)에 비해 높아 상대적으로 한국은 부모나 친구 등 타인의 조언을 선택이나 결정상황에서 우선시하는 경향을 나타냈다.
자신의 가치관 형성에 가장 큰 영향을 준 인물로는 ‘부모(685명, 46.7%)’를 가장 많이 꼽았다. 다음으로 ‘친구(317명, 21.6%)’가 많았으며, ‘교사(137명, 9.3%)’, ‘존경하는 인물(125명, 8.5%)’, ‘선후배(112명, 7.6%)’의 순. 중국 대학생들(290명, 58.0%)은 한국(193명, 40.9%)과 일본(202명, 40.8%) 대학생들보다 ‘부모’를 선택한 비율이 더 높았으며, 상대적으로 한국 대학생들은 ‘선후배(55명, 11.7%)’를, 일본 대학생들은 ‘친구(145명, 29.3%)’를 선택한 비율이 더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