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천8백46명의 외국인들이 한국에 유학생으로 들어와 학업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석박사 과정 등 정규과정 이외 어학연수 등 비정규과정까지 합하면 국내 외국인 유학생 수는 총 6천36명인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외국인 학생들이 가장 많은 대학은 연세대로 박사와 석사과정을 비롯한 정규과정에서만 1천2백8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이 대학에서 학업을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표 참조>
이는 본지가 지난 국정감사에서 한나라당이 공동 요구한 ‘2000년~2003년 우리나라에 유학 중인 외국 학생 수 현황’에 대한 교육부 답변자료를 종합, 분석한 결과 드러났다.
정원역전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는 현실에서 동남아를 비롯해 동구권 국가 등 외국 유학생 끌어들이기에 총력을 기울여야할 필요가 증폭되는 가운데 현재 외국인 유학생들의 국내 유입현황을 파악하는 지표로 활용할 수 있어 특히 주목된다.
이에 따르면, 연세대는 박사과정에 66명, 석사과정에 1백66명, 학사과정에 27명 등 1천여명이 넘는 외국인 학생들을 두고 있으며 전체 한국 내 외국인 유학생 비율의 20%를 차지하는 등 외국 유학생 흡수율이 가장 높다.
5백30명의 외국인 학생을 유치하고 있는 선문대 보다 2배 이상 많은 셈. 연세대가 상대적으로 석사과정생들이 많은 반면 선문대는 학사과정 학생들이 2백명을 상회해 가장 많았다.
성균관대가 2백56명, 충북대가 1백82명, 동아대가 1백55명으로 외국 유학생 유치에서 다른 대학들을 제치고 외국 유학생이 많은 대학 상위 5위권에 올랐다.
그 외에도 국민대(144명), 전북대(141명), 그리고 중앙대(123명) 등에서 많은 외국인 학생들이 고등교육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정규과정 외에도 비정규과정에서 동아대 23명, 원광대 37명, 대구대 1백10명이 어학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2001년과 2002년에 외국인 유학생은 각각 6천5백명과 7천7백명. 올해는 다소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경제 불황의 여파가 우리 대학들의 외국인 유학생 유치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출신지별로는 유학생들의 80%가 중국(2천9백여명, 45%)과 일본(1천4백여명, 21%), 미국(4백50여명, 7%) 그리고 대만(3백여명, 5%)에서 들어온 학생들이며 몽골, 인도, 네팔, 필리핀 등 동남아 지역이 나머지 2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유럽이나 북미 등 대륙에서는 최근 중국 등 아시아에 부설 캠퍼스를 조성하는 붐이 일면서 고등교육 수요를 흡수하는 전략을 꾀하고 있는 게 현실. 우리 대학들도 해외 수요를 끌어오기 위한 적극적인 전략을 강구하는 데 발벗고 나서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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