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MBA 국제화 '적신호(?)'
외국인 학생·교수 수 감소
한국형 MBA들이 국제화를 위해 외국인 학생·교수를 유치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 학생·교수 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교육과학기술부(이하 교과부)가 공개한 '한국형 MBA 2010년도 상반기 신입생 모집 및 운영 현황'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외국인 입학생은 고려대·서강대 각 6명, 서울대 4명, 동국대 2명, 숙명여대 2명, 중앙대 1명 등 총 21명이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46명에 비해 대폭 감소한 수치다.
외국인 입학생들의 출신 국적은 중국이 6명(28.6%)으로 가장 많았고 미국(4명), 호주(2명), 베트남(2명) 순이었다.
한국형 MBA들이 유치한 외국인 교수 수도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감소했다. 외국인 교수 수는 성균관대 21명, 고려대 19명, 인하대 9명, 서울대 6명, 전남대 5명, 동국대·연세대·중앙대·한양대 각 4명, 숙명여대 3명, 서강대 2명, 건국대·이화여대 각 1명 등 총 83명으로 지난해 상반기 91명에 비해 8명 줄어들었다.
외국인 교수 유치 현황을 전임교수와 비전임으로 구분하면 전임교수는 총 43명으로 성균관대 11명, 고려대 9명, 동국대·연세대·중앙대·한양대 각 4명, 서울대·인하대 각 2명, 건국대·서강대·이화여대 각 1명 순이었다. 반면 비전임 교수는 총 40명으로 고려대·성균관대 각 10명, 인하대 7명, 전남대 5명, 서울대 4명, 숙명여대 3명, 서강대 1명 순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교수의 출신 국적은 미국이 47명(56.6%)으로 가장 많았으며 캐나다 8명, 인도 5명, 프랑스·호주·중국 각 3명, 영국·독일 각 2명 등이었다.
교과부 관계자는 "외국인 학생 유치는 각 대학의 글로벌 MBA 과정을 통해 대부분 이뤄지는데 올해에는 글로벌 MBA 과정 모집이 하반기에 집중된 것이 상반기 외국인 입학생 감소 원인이 된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국립국제교육원에서는 올해부터 정부 초청 장학생 프로그램을 개선해 지원 대상에 MBA 과정의 경영전문대학원도 포함돼 외국인 입학생 수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영어 강의의 경우 총 45개 과정 가운데 38개 과정(84.4%)에 영어 강의 교과목이 개설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총 14개 한국형 MBA 가운데 현재까지 ACSB·EQUIS 등 국제 인증을 획득한 한국형 MBA는 고려대·서강대·서울대·성균관대·연세대·한양대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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