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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캠퍼스/목원대]대전의 새중심에 ‘어메니티’를 놓다
서남부 신도시 개발지역 중심에 위치
지하주차장·테마공원 조성 등 캠퍼스 공원화
강점 가진 문화·예술분야 활용 지역과 ‘소통’
목원대는 1954년 설립된 대전지역 최초의 사립대다. 신학대를 기반으로 발전해 음악대·미술대·사범대로 경쟁력을 확대시켜왔다. 1999년 대전 중구 목동캠퍼스에서 지금의 서구 도안동 캠퍼스로 이전한 목원대는 ‘도안동 시대 10년’을 맞고 있다. 학교의 규모도 발전해 445,050㎡의 넓은 캠퍼스에 1만3560명의 학부생과 927명의 대학원생이 재학 중이다.

전통적인 강점을 가진 신학분야에선 지난 50여년 간 3000여명의 목회자가 배출됐다. 중부권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사범대학은 국어·영어·음악·미술 등의 분야에서 1500여명의 교사를 키워냈다. 음악대학은 대전지역에서 가장 오랜 전통을 자랑하며, 미술대학은 세계적 작가 김동유 교수를 배출할 정도로 경쟁력을 갖췄다.

◆대전의 새로운 ‘중심’으로 부상=1990년대 말, 당시만 해도 대전의 중심지였던 목동을 과감히 벗어나 ‘도안동 행’을 택한 목원대는 이전 10년이 지나면서, 재도약의 기회를 맞고 있다. 바로 서남부권 개발사업이다.

서남부 신도시 개발사업은 대전시가 추진 중인 대규모 도시개발계획이다. 서남부권 1~3단계 개발이 완료되면 목원대 주변에는 총 932만m²(282만평)의 친환경 생태도시가 들어선다. 예상되는 유입 인구만도 30만 명.

개발되는 신도시 중심에는 목원대가 자리하게 된다. 학교의 서쪽으로는 공주로 통하는 길이 열리고, 동쪽으로는 기존 도심과 연결된다. 지난해 5월 개통한 대전-당진 간 고속도로는 2012년 이전을 앞 둔 충남도청과의 거리를 30분대로 좁혀준다.

◆신도시에 자리한 어메니티 캠퍼스로=주변 환경의 변화에 따라 목원대도 변신을 준비하고 있다. 바로 학생과 지역민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는 ‘어메니티 캠퍼스(Amenity Campus)’로의 변신이다. 권선필 기획처장은 “목원대의 캠퍼스 마스터플랜은 캠퍼스 공원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며 “지역과 소통하는 어메니티 캠퍼스가 지향점”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최근 세부내용이 완성된 캠퍼스 마스터플랜에 따르면, 공주시와 통하는 캠퍼스 서쪽에 새로운 진입로와 정문이 들어선다. 정문에 들어서면 만나게 될 도서관 앞과 뒤는 광장이 조성된다. 광장 지하는 주차장으로 개발된다. 광장 앞면(2만8760m²)과 뒷면(2만3140m²) 지하에는 자동차 750여대를 수용할 수 있게 된다.

‘차 없는 캠퍼스’는 캠퍼스 공원화의 시발점이다. 먼저 도서관이 리모델링을 통해 멀티미디어와 북카페를 갖춘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지난해 10월 인조잔디 구장으로 새단장한 대운동장 위쪽 녹지공간엔 야외공연장이 조성된다. 전통적인 강점을 가진 문화·예술분야로 지역민과 소통하는 공간이 되는 셈이다.

목원대를 둘러싼 녹지 축에는 야외공연장을 비롯해 5가지 테마공원이 조성된다. 공학관 뒤 연못이 생태공원으로 변모하고, 사범관 뒤편에는 조각공원과 체육공원이 들어선다. 대학교회가 위치한 서쪽언덕에는 역사공원이 예정돼 있다.

◆1천억원 투입...‘사학 명문‘ 도약=목원대는 지방대학혁신역략강화(NURI)사업에서 생명과학부·영화학부·디자인학부 등 6개 학부(과)가 선정될 정도로 특성화에 힘을 기울여 왔다.

정부 재정지원 사업 선정은 최근에도 이어가고 있다. 2008년 목원대 방재정보통신 지역혁신센터가 대전·충청권역에서 유일한 지역혁신센터(RIC)로 선정, 향후 10년간 97억원을 지원받는다. 세계적 이상기후로 방재산업은 미래의 블루오션 영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재난방지 분야는 무선네트워크, 정보통신, 센서기술의 융·복합을 필요로 한다. 때문에 정보통신학과·컴퓨터공학과·전자공학과·건축학부·소방안전관리학과 등이 수혜학과로 지목된다.

이어 올 4월에는 중소기업청 주관 ‘앱(App) 창작터’ 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 이 또한 대전·충청지역에서는 유일하게 선정된 케이스다. 3년간 5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IT기술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 소프트웨어 개발에 중요 역할을 담당하게 됐다.

재도약을 위한 내실화도 추진된다. 김종천 홍보팀장은 “막대한 재원을 투입해 소프트웨어에서도 대대적인 교육혁신이 단행된다”고 밝혔다. 실제로 중장기 발전계획인 ‘Rise-up MOKWON MVP 2013’에 따르면, 목원대는 올해부터 5년간 총 1000억원의 재원을 투입, △문화·예술 세계대학 △글로벌 리더 육성대학 △지역발전 선도대학 등의 3대 발전 목표를 달성해 나갈 계획이다. 대부분의 재원이 교수진 확충 등 교육·연구 여건 개선에 쓰여질 예정이다. 캠퍼스 주변 개발로 얻은 호재에 내실화를 더해 재도약의 계기로 삼겠다는 의지인 셈이다.


또 하나의 ‘명소’ 중부권 최대 스튜디오
70억원 투입 사범관 완공...영화학부 실습 장소도 갖춰

지난 3월 완공된 사범관은 중부권 최대 규모의 목원대 사범대학을 더욱 탄탄하게 만들어 줄 기반이다. 총 공사비 70억원이 투입돼 지하 2층, 지상 5층 연면적 8266㎡의 규모로 지어진 사범관에는 국제교류센터·교수학습센터·사범대학교학과·임용고시준비실·교직과 등이 입주했다. 3개의 멀티미디어 계단강의실은 국제행사와 학회활동을 포함 문화공연까지 가능하다. 국제교류센터는 △출·입국 지원업무 △통역 △학습상담 등 유학생들을 위한 원스톱서비스가 지원된다.

사범관은 사범대학 교수·학생들의 교육연구공간이 주 용도지만, 영화학부가 입주하면서 목원대의 새로운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지하에 설치된 중부권 최대 규모의 스튜디오가 바로 그곳이다. 3층(12m) 높이 330m²의 공간에 설치된 33개의 무대 셋트바턴이 그 웅장함을 더 한다. 블루스크린부터 그리드아이언까지 영화 기자재가 빠짐없이 준비 돼 있다. 스튜디오 옆엔 사운드실·편십실·연습실·분장실·소품실 등이 설치돼 있어 중부권 최대·최고 시설을 자랑한다. 영화학부로서는 최고의 교육·실습환경을 갖춘 셈이다.
신하영 기자 (press75@unn.net) | 입력 : 10-06-07 오전 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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