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총장 이기수)는 이인모 교수(건축사회환경공학)<사진>가 세계터널학회(이하 ITA·International Tunnelling and Underground Space Association) 제13대 회장으로 당선됐다고 26일 밝혔다.
이 교수는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ITA 정기총회에서 아시아인으로는 처음으로 회장에 선출됐다. ITA는 58개 회원국을 지닌 UN 산하 NGO로, 이 교수의 이번 회장 선출은 토목공학 분야 국제화에도 의의가 있다. 고려대 관계자는 “관련 학계나 업계에선 이 교수의 ITA 회장 당선을 반기문 UN 사무총장에 비견할 만한 사례라고 평가한다”고 전했다.
이 교수는 당선 소감에서 “회장 임기 중 ITA에서 터널공학 분야의 동양과 서양, 기성세대와 신진세대 간의 벽을 허물고 모든 구성원들의 하모니에 역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회장 임기는 3년이다.
이 신임회장은 서울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오하이오주립대에서 지반공학 석사·박사 학위를 받았다. 지난 1988년부터 고려대 교수로 재직하며 ITA 부회장과 한국터널공학회장을 지냈다. 한국지반공학회 논문상, 대한토목학회 학술상, 한국터널공학회 공로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