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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년 한국건축문화대상 본상을 수상한 한성대 학술정보관 |
심사평에 따르면 운동장에서 정원으로 내려가는 동선을 응용해 무대와 운동실 등을 수직적으로 배치했고 건물 전면에서 후면으로 연결되는 옥회통로 역시 캠퍼스의 동선을 고려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같은 통로 개념을 입면까지 응용해 경사로로 이루어지는 건물 전면을 유리로 처리해 투과되는 공간이 건물의 존재를 가볍게 해주며 도서관 수직동선의 표현으로 캠퍼스 야경에 활기를 더해 준다는 평가다.
학교 건물 설계가 거듭해온 기능해결과 상징성 부여에 급급한 현실을 발전시키는 좋은 예가 한성대 학술정보관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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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년 한국건축문화대상 본상을 수상한 포항공대 청암학술정보관 |
심사평에서는 이용자의 편의와 청암관의 상징성을 함께 고려했다는 평가를 얻었다. 원형으로 구성된 프로그램과 가구 배치는 조용한 개인작업공간과 공공의 열린 공간이 균형을 이루게 했고 학생들의 팀 작업이 가능한 공간들의 배치 등 섬세한 고려가 엿보였다는 평가도 받았다. 보안과 설비의 이유로 개폐되는 창의 부재가 다소 아쉽다는 점이 지적되기도 했지만 포항공대의 이미지를 정리할 수 있는 유리와 과감한 철 부제의 디테일이 돋보였다는 것이 대체적인 평이다.
숭실대 건축학부 김홍기 교수는 “종전의 도서관은 전통적인 열람실, 자료실, 시청각실, 디지털실 등으로 구분됐지만 지금은 복합적 문화공간으로 변모하고 있는만큼 정적이고 고정적인 이미지에서 멀티 유저들의 요구를 수용할만한 이미지와 설계로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김 교수는 “공연이나 전시 등 액티브한 영역을 본래의 도서관 기능이 요구하는 영역과 분리시켜야 한다”고 조언했다. 다양성을 수용하는 것이 도서관 디자인의 출발점이라고 본다면 건물자체가 자유로운 구도를 가질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 김 교수의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