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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몽골사막에 '자비의 숲' 만든다

동국대 몽골방문대표단(단장 박정극)이 몽골 사막화 방지를 위한 ‘자비의 숲’ 조성에 나섰다고 28일 밝혔다.

‘자비의 숲’은 동국대의 건학 이념인 불교적 가치를 실천하기 위해 붙여진 이름이다. 동국대 바이오시스템대학과 생명과학연구원이 함께 꾸린 몽골방문대표단은 지난 13일 몽골 바춤버(Batsumber)의 몽골국립대 연습림에서 자비의 숲 조성 기념식을 열어 비타민나무 1000여 그루를 심었다. 기념식에는 동국대와 몽골국립대 관계자와 학생 100여 명이 참석했다.

자비의 숲이 만들어진 바춤버는 몽골 사막화 방지를 위한 전진기지가 될 전망. 몽골은 최근 국토의 90%에서 사막화가 진행돼 식물종 75% 가량이 멸종하고 약 6만 9000㎢의 목초지가 사라졌다. 이에 따라 국내의 황사현상도 심해지고 있다. 동국대와 몽골국립대는 총 9만 9000㎡(10헥타르)의 숲 조성을 목표로 매년 2헥타르씩 개간해나갈 방침이다. 또 이 숲에 2015년까지 만여 그루의 비타민나무를 심을 예정이다.

동국대는 또 2008년 MOU를 체결한 몽골국립대와의 실질적 교수·학생 교류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내년부터는 동국대 재학생을 몽골 사막화 방지와 현장실습 등 자비의 숲 관련 해외봉사활동에도 참여시킬 계획이다. 박정극 몽골방문대표단장은 “자비의 숲 조성사업은 몽골지역 사막화 방지 뿐 아니라, 인구의 약 95%가 불교 신자인 몽골에서의 불교 포교활동에도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말했다.

김봉구 기자 (paper81@unn.net) | 입력 : 10-05-28 오후 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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