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대학생, 부산서 '의인 이수현' 기렸다
"의인 이수현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기리는 첫 모임을 갖게 돼 뜻깊습니다. 우리가 앞서서 바람직한 한일관계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한.일 대학생들이 참가하는 '아름다운 청년 이수현 모임' 첫 교류회가 30일 오후 의인 이수현 추모비가 있는 부산 교육문화회관 앞에서 열렸다.
사단법인 부산한일문화교류협회 주최로 열린 이날 모임에는 의인 이수현의 부모와 부산지역 대학생 및 부산으로 유학 온 일본인 학생 50여 명 등이 참가했다.
이들은 금정산을 오르며 등반객들에게 의인 이수현을 알리는 유인물을 나눠줬다. 또 '의인 이수현 정신 선양회' 한경동 회장의 강연을 들으며 이수현의 정신을 되새겼다.
모임에 참여한 학생들은 "자신과 아무 상관 없는 일본인 취객을 구하다 숨진 이수현씨는 진정한 이 시대 영웅"이라며 "그의 희생을 기리기 위해 마련한 이번 모임을 발전시켜 건강한 한일관계의 초석이 되겠다."라고 입을 모았다.
1974년 울산에서 태어나 부산에서 초.중.고교를 마친 이수현은 고려대 재학 때 일본에서 유학생활을 하던 중 2001년 1월 26일 일본 도쿄 신오쿠보 전철역에서 선로에 떨어진 일본인 취객을 구하려다 안타깝게 숨졌다.
연합뉴스 | 입력 : 10-05-30 오후 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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