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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캠퍼스/숙명여대]자연과 사람 아우른 U캠퍼스
시공간 뛰어넘는 유비쿼터스 기반 학습환경 구축
글로벌 지식포털 SNOW 2.0 오픈···세계와 공유




숙명여대가 유비쿼터스 돌풍을 넘어 진정한 U캠퍼스 구축에 앞장서고 있어 주목된다. 단순 U캠퍼스를 넘어 유비쿼터스를 기반으로 학습환경을 구축, 학생들이 원하는 학습을 언제 어디서나 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고 나선 것이다. 또한 양방향 글로벌 지식포털 SMOW 2.0을 오픈해 세계 곳곳의 지식에 자유롭게 접근·공유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최첨단 U캠퍼스를 지향하면서도 자연을 보존하기 위해 노력하는 대학. 자연과 사람, 최첨단이 공존하는 숙명여대가 21세기 캠퍼스를 선도하는 이유다.

■ 언제 어디서나 원할 때 학습한다···'UBL'=유비쿼터스기반학습(Ubiquitous-Based Learning·이하 UBL)은 말 그대로 유비쿼터스 환경을 기반으로 학생들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원하는 학습을 언제, 어디서나 할 수 있는 교육 형태를 뜻한다. ‘UBL’은 2009년 7월부터 교육역량강화사업의 일환으로 실시됐으며, 공모 절차를 통해 현재 총 40개 교과목이 선정됐다.

숙명여대 'UBL' 의 특징은 크게 두 가지로 요약된다. 먼저 학생이 원하면 언제, 어디서나 교수·동료들과 의사소통이 가능한 학습 환경이 마련된다. 또 한 가지는 필요한 학습 자료를 언제 어디서나 참고 가능토록 하고 있다. 숙명여대가 'UBL' 교과목 개설에 앞장서게 된 것은 지식의 공유·개방을 통해 창조적이고 유용한 지식이 재생산되는 시대적 변화와 유비쿼터스 환경에 이미 익숙해진 학생들의 요구에 따라 자연스럽게 추진된 것이다.

숙명여대는 'URL교과목'의 운영 방향을 네 가지로 설정, 기술적 측면에서의 변화뿐 아니라 새로운 시각에서 진정한 의미를 깨우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먼저 학습에 대한 관점의 변화다. 지식정보화 시대에 맞춰 지식을 암기식으로 전달하기 보다는 문제 해결에 필요한 도움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교수의 역할에 대해서는 수업을 전적으로 책임지는 교과서적 존재에서 벗어나 학생 스스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조력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에 학생들은 지식 습득에 있어 능동적 주체로서의 역할을 요구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학습 환경에 대해 언제 어디서나 학습할 수 있도록 물리적 지원이 가능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 같은 운영 방향에 따라 교수들에게는 △강의 개발·운영을 위한 컨설팅 △모바일 기기 제공 △체계적 워크숍 개최 △연구비 인센티브 지급 △조교 지원 등 구체적 지원 방안도 구축하고 있다.

■ 양방향 지식 포탈 SNOW 2.0=SNOW(Sookmyung Network for Open World) 서비스는 세계 석학의 지식 동영상을 한글로 공유할 수 있는 오픈지식 플랫폼이다. ‘SNOW 2.0’ 사이트는 숙명인은 물론 인터넷 사용자라면 누구나 세계 곳곳의 지식에 접근, 스스로 학습하고 공유할 수 있다.

양방향 글로벌 지식포털인‘SNOW 2.0’은 국내 최초로 한글화된 설명과 세계적 석학의 1000여 개에 이르는 정규 강의를 데이터베이스화했다. 또한 ‘SNOW 플랫폼’은 이 동영상에 한글 색인과 검색 기능을 추가해 댓글 등으로 토론이 가능토록 했다.

숙명여대는 ‘SNOW’를 통해 지식 나눔을 실천하기도 했다. 숙명여대는 지난 4월 ‘SNOW’ 운영을 통해 조성된 기부금으로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컴퓨터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성문고에 지식 나눔을 실천했다. 당시 성문고는 학생들의 수요는 점점 늘어 가는데 컴퓨터 통신 설비 등이 제대로 마련되지 않아 이를 감당하기 어려웠던 상황. 이에 숙명여대 ‘SNOW’ 개발부는 성문고의 열악한 환경 개선을 위해 학교를 방문, 노트북 컴퓨터 5대를 기증하고 ‘SNOW’ 사이트 이용법을 위한 강의도 실시했다.

■ 한 발 앞선 U캠퍼스 구축=‘SNOW 2.0’과 ‘UBL’은 하루아침에 이뤄진 게 아니다. 숙명여대는 '유비쿼터스'라는 단어가 생소하던 시절부터 '유비쿼터스 캠퍼스'를 위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었다. 1999년에는 이미 교내 무선랜망을 구축했고, 2002년엔 휴대폰 하나로 학교생활이 편리해지는 모바일 캠퍼스를 실현한 바 있다. 숙명여대는 이제 ‘SNOW 2.0’과 ‘UBL’을 통해 진정한 유비쿼터스 캠퍼스의 리더로서 나아가고, '창조적 지식 교육 시스템' 완성을 위한 드라이브를 걸 예정이다.

■ 숙명환경봉사단 'Green Snow'가 뜬다=숙명여대는 친환경 캠퍼스를 위한 노력도 한창이다. 지난 2004년 구성된 숙명환경봉사단이 이를 위해 구성된 정의의 리더십 그룹이다. 숙명환경봉사단은 깨끗한 캠퍼스 문화와 푸른 자연환경 보존을 위해 활동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환경의 소중함을 봉사단 스스로도 인식, 주변에 전파하는 데 힘쓰고 있다.

2004년부터는 ‘그린데이(Green Day)' 활동을 통해 쾌적한 캠퍼스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린데이는 환경봉사단과 일반 재학생들이 함께 참여해 캠퍼스와 학교 주변지역 정화에 나서는 활동이다. 이 활동은 서울역·남영역·효창공원·삼각지역 등을 중심으로 매 학기 두 차례씩 주변 지역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캠퍼스 에너지 절약 활동도 실시하고 있다. '캠퍼스 와치 프로그램(Campus Watch Program)'이 바로 그것. 2006년부터 시행된 이 활동은 강의가 종료된 늦은 저녁시간 학교 주요 강의동을 돌며 빈 강의실의 불끄기를 비롯해 프로젝터·TV·형광등·책상 등 시설물 상태 점검을 통해 캠퍼스 내에 낭비되는 자원을 절약하고자 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는 매주 세 차례 환경봉사단 전원이 참여해 진행하고 있다.

이 밖에도 시험 전 부정행위를 근절하자는 포스터를 강의실과 게시판에 부착하는 등 '캠퍼스 정직문화 운동'에도 앞장서고 있으며, 2004년부터 매 학기마다 '머스트 세이브 에너지(Must Save The Energy)' 운동을 통한 에너지절약 캠페인도 벌이고 있다.

송아영 기자 (songay@unn.net) | 입력 : 10-06-07 오전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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