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일하는 사람은 일을 진정으로 즐기는 사람을 당해낼 수 없어요. 저 역시 젊은 시절 춤도 열심히 추면서 즐겼는데, 그게 지금 운영하는 클럽의 경영 자산이 됐습니다. 여러분들도 이왕 놀 바엔 제대로 놀았으면 해요.”
개그맨 홍록기<사진> 씨가 경일대(총장 이남교)를 지난달 31일 찾아 자신의 경험담을 풀어냈다. 무대는 이 대학 조선희 교수(사진영상학)의 팀티칭 방식 수업 ‘필드에서의 패션 이야기’. 패셔니스타로 알려진 홍 씨는 매주 사진·패션 관련 전문가들의 특강 형식으로 진행되는 이 수업에 강사로 초청됐다.
홍 씨는 “가난했던 청소년 시절 예쁜 옷에 대한 막연한 동경이 있었다. 그때의 호기심을 열정으로 바꿔 의류업체 CEO를 지내기도 했고, 패셔니스타로 알려진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젊은 시절 열심히 놀면서 얻었던 경험과 정보도 무시하지 못한다. 여러분도 놀려면 제대로 놀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특강에는 400여 명의 학생들이 자리를 채웠다. 특강을 참관한 경일대생 박창환(세무회계·25) 씨는 “경험을 중심으로 이야기해 진정성이 느껴졌다. 보편적인 주제라도 가슴에 더 와 닿았다”며 “입담이 워낙 좋아 두 시간의 강의가 눈 깜짝할 새 지나간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