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들은 부설교육기관인 평생교육원을 중심으로 시험 대비반을 준비하고 있으며 전국의학치학평생교육대학협의회와 의·치학전문대학원연구소(PASS MD)에 의하면 현재 광역권별로 가톨릭대, 계명대, 동아대, 대전대, 호남대가 강좌를 개설, 수강생모집에 들어갔다.
시험대비반은 각 대학별로 세부내용은 다르나 일반적으로는 일반과정(물리, 화학, 생물), 심화과정(물리, 화학, 생물, 유기화학), 특화영역(언어, 논술, 공간지각 등), 모의고사로 구성돼 있으며 학부제 형태로 운영될 예정이다.
대학들은 무엇보다 사설 의대편입학원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대학 특성과 전문성을 살린 차별적 교육을 제공한다는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강사들은 의·치대 교수들로 구성되고 직접 현장 실습을 통해 수강생들의 학업수준을 확인하며 일괄적인 수업이 아닌 수강생별 수준에 맞는 맟춤형 교육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또 현재 수도권과 지방의 교육 수준이 달라 지방학생들이 서울로 올라오는 현상을 예방할 수 있도록 광역권별로 설치된 대학의 강좌 수준을 균등하게 제공할 예정이다.
의·치학전문대학원연구소(PASS MD) 전시우 기획이사는 "사설학원과 차별성을 둬 대학들이 시험 대비반 강좌를 개설했다"면서 "아직은 홍보가 잘 안 돼 호응이 적은 상태이며 일차적으로는 8월 시험이 끝나봐야 알 수 있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가톨릭대 평생교육원 이경화 교학부장교수(의류)는 "일반 의대 편입학원들이 의·치학전문대학원을 겨냥한 학원 형태로 가려고 하지만 이들의 전문성이 현저히 떨어진다"면서 "의·치학을 전공한 교수들이 직접 강사로 나서 전문성 있는 교육을 실시하는 것이 적합하다고 판단해 시험대비반을 개설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단순히 전문대학원 시험에 대비한 전문적인 교육을 제공한다는 취지만은 아니다"며 "대학이 주도하고 있는 평생교육과 연계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일부 대학들은 의·치학전문대학원 시험 대비반을 개설하려 했으나 내부 반대 의견으로 최종 결재를 내리지 못한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