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파주캠 1/3 규모로 ‘축소’
지난달 말 파주시에 30만여㎡만 개발하는 ‘변경 신청서’ 제출
시관계자 “아직 검토 중 … 대학 입장 수용해 착공 서두를 것”
이화여대 파주캠퍼스가 당초 계획의 3분의 1정도로 축소돼 건립될 것으로 보인다.
8일 파주시 균형발전과 등에 따르면 이화여대는 파주캠퍼스 부지로 승인된 캠프 에드워드 일대 85만 181㎡ 중 사유지 55만여㎡를 제외한 30만여㎡만을 대학 용지로 개발하는 ‘시설결정 변경 신청서’를 지난달 말 시에 제출했다.
파주시 관계자는 “이화여대로부터 지난달 말 쯤 파주캠퍼스 규모를 축소하고자 한다는 신청서를 받았다. 현재 이화여대의 신청 사항을 검토 중”이라며 “아직 시의 공식적인 입장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파주시가 이화여대의 요청을 승인할 경우, 파주캠퍼스는 사유지를 계획관리지역에서 농림지역으로 바꾸는 용도지역 변경에 4개월, 실시계획 인가에 2개월이 소요돼 앞으로 6개월 뒤인 올해 말 경 착공이 가능할 전망이다.
파주시 관계자는 “공식적인 시의 입장이 결정되지 않은 상황이어서 자세히 말하기는 어렵지만, 규모를 축소하더라도 파주캠퍼스를 반드시 유치해야한다는 생각”이라며 “최대한 대학의 입장을 수용하고 착공에 속도를 낼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이화여대가 파주캠퍼스의 축소를 결정케 된 가장 큰 이유는 △재정적 차질 △주민들과의 마찰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파주캠퍼스 건립에 관여하고 있는 시·대학 관계자들은 “사유지 주민들의 소송으로 몇 년 째 파주캠퍼스 착공이 지연되는 동안 토지보상가가 크게 올랐다. 또 주민들과의 마찰도 아직 해결되지 않아 당초 계획을 그대로 실현하는 데 어려움이 생겼다”고 조심스럽게 입을 뗐다.
한편, 이화여대는 지난 2006년 10월 파주시와 양해각서를 체결, 월롱면 영태리 미군반환 공여지 캠프 에드워드 일대와 사유지 85만여㎡에 파주캠퍼스를 건립키로 했다. 파주캠퍼스 건립 작업은 오는 2019년까지 단계적으로 이뤄질 방침이며, 캠프에드워드 일대의 환경오염 정화작업은 이달 말 완료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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