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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학, 지원자 줄어 인재유치 경쟁

출생률 감소와 해외 명문대 지원 증가가 중국 명문대를 초조하게 만들고 있다.


중국 일간지 <신화통신>은 중국 대입시험 ‘가오카오(高考)’가 치러진 결과 대입 수험생이 지난해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자 중국 명문대들이 인재 유치경쟁에 나섰다고 최근 보도했다. 올해 가오카오를 치룬 수험생 수는 957만 명으로 지난 2007년 이래 10만 명을 밑으로 떨어진 적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 정부 관계자는 “그간 정부가 지속적으로 추진한 ‘한 자녀 갖기’ 정책 때문에 출생률이 감소한 점이 반영된 결과”라며 “학령인구 자체가 감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교육부 통계에 따르면 초등학교 등록율은 지난 1996년 이래로 지속적으로 감소해왔다. 자오밍(Zhao Ming) 난징대 입학관리팀장은 “대학 지원자 수는 앞으로도 계속 감소할 것”이라며 “학부모들은 여러 선택을 고려하고 있다. 중국과 해외 대학 중 교육의 질이 더 나은 곳을 선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해외 유학길에 오르는 중국 학생들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교육컨설팅업체 마이코스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로 유학을 떠난 학생 수는 22만명으로 전년 대비 5만명이 증가했다.


이에 푸단대를 비롯한 중국 명문대들은 성적이 우수한 지원자들에게 다양한 지원책을 제시하며 인재확보에 나섰다. 명문 푸단대는 이번 가오카오 성적이 각 성·시에서 5위권 내에 들어가는 학생에게 5만 위안을 지급하겠다고 발표했다. 중국 내 타 명문 대학들 역시 푸단대처럼 다양한 지원책을 제시하며 인재유치 경쟁에 뛰어들었다.

이정혁 기자 (blinddance@unn.net) | 입력 : 10-06-09 오후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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