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상승률로 인해 계속적으로 등록금이 오르는 상황에서 현재의 등록금 수준으로 미래의 등록금을 지급할 수 있는 프로그램에 미국 사립대들이 속속 동참하고 있다.
미국 <유에스앤월드리포트>는 이달 말까지 등록금을 미리내면 대폭 할인받을 수 있다고 최근 보도했다.
‘인디펜던트 529 플랜(Independent 529 Plan)’이라는 이 프로그램은 오는 2013∼2043년에 지급해야할 대학 등록금을 지난해 등록금보다도 저렴하게 책정하고 있다. 인디펜던트 529 플랜에 동참하고 있는 대학은 듀크대·프린스턴·스탠퍼드·MIT 등 명문 사립대를 비롯해 미국 전역의 칼리지 등 272개 대학에 달한다.
프린스턴대의 경우 1학년 학생이 이달 말까지 4학년 수업료를 미리 낸다고 가정하면 3만5000달러만 지급하면 된다. 이 액수는 지난해 4학년 수업료보다도 낮은 수준으로 물가상승률로 인한 등록금 상승을 감안하면 대폭 할인을 받는 셈이다.
또 등록금을 미리 내고 대학에 진학하지 않아도 30년간 보장받을 수 있다. 기금 운용 실적에 따라 연 2%의 손익 규모 안에서 수업료를 반환 받을 수도 있다.
인디펜던트 529 플랜 프로그램은 다음달 1일 자로 ‘프라이빗 칼리지 529(Private College 529)’로 이름이 바뀐다. 일시적으로 새로운 등록금 선불을 받지 않으며 오는 8월 중순경에 재개설 된다. 학생들은 2010년 기준으로 등록금을 미리 낼 수 있게 될 예정이다.
등록금 선불 프로그램 안내 사이트인 ‘세이빙포칼리지닷컴(Savingforcollege.com)’을 설립한 조 헐리 씨는 “등록금 선불 프로그램을 이용해 자신의 딸 등록금을 할인 받았다”며 “비싼 등록금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학부모 입장에선 이익이 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