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학선 댄스 위’(예술감독 임학선 성균관대 교수) 무용수이자 한국컨템포러리 댄스 안무가인 정보경 씨(성균관대 대학원, 사진)가 창작 춤 ‘길 위의 사람들’로 최근 스페인 빌바오에서 열린 ‘제6회 빌바오 ACT 페스티벌’ 공연예술 경쟁부문에서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최우수상인 ‘그랑프리(Best short piece in Laburract)’를 받았다. 공연예술 부문에 모두 15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거둔 성과다.
정 씨는 이에 따라 상금 3000유로(한화 450여만원)를 받고, 다음해 축제 오프닝 축하공연으로 초청됐다. 아울러 8월 중순에는 두리춤터 소극장에서 귀국공연을 열 예정이다.
한국 안무가가 첫 참가한 이번 페스티벌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한 것은 정 씨가 최초다. 아울러 역대 아시아 참가단체로 최초 수상하는 기록을 남기게 됐다.
정씨가 남성무용수 조인호씨와 듀엣으로 초연한 ‘길 위의 사람들’(On the Road)은 2009~2010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영 아트프론티어에 선정됐던 작품이다. 치열하게 살아가는 현대인의 반복적인 삶 속에서 나는 누구이며 어디로 가야 하는가에 대한 물음으로부터 시작해 인간군상이 지닌 삶의 희로애락을 한국적 감성과 춤 호흡으로 움직임을 이미지화한 2인무 작품이다. 페스티벌 폐막식 최우수상작품 앙코르공연에서 참가자와 관객들의 기립박수 갈채를 받은 바 있다.
한편, 빌바오 ACT 페스티벌은 3년 이내 경력의 신인 예술가를 위한 국제 콘테스트다. 지난 2005년 처음 개최돼 올해로 6회째를 맞았다. 무용-연극 등 공연예술과 비디오댄스 부문으로 나누어 최우수작을 선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