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총장 노동일)는 경북대 교수들이 집필한 도서 12종이 2010년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에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우수학술도서에는 경북대 출판부 출간 도서 3종도 포함됐다.
인문학 분야에서는 △‘베이징의 애덤 스미스 - 21세기의 계보’(강진아 사학과 교수) △‘죽음의 고고학’(이희준 고고인류학과 교수) △‘감추어진 일반성: 최적성 이론의 음운론적 불투명성’(손형숙 영어영문학과 교수) 등 3종이 우수학술도서로 선정됐다. 자연과학 분야에서는 조재모 건축·토목공학부 교수의 ‘궁궐의 눈물, 백 년의 침묵’이 선정됐다.
‘베이징의 애덤 스미스 - 21세기의 계보’는 중국의 부상과 미국의 몰락을 세계체제론적 시각으로 분석했다. 애덤 스미스의 ‘국부론’을 통해 중국의 성장을 짚었다. 역서인 ‘죽음의 고고학’은 새로운 고고학 이론과 방법론으로 망자를 위한 장례 습속을 연구했다. ‘감추어진 일반성 : 최적성 이론의 음운론적 불투명성’은 불투명성이 인간 언어의 본질적 특성임을 논증하고, 과학적 접근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궁궐의 눈물, 백년의 침묵’은 우리 궁궐의 수난사를 건축사적 관점에서 실증적 연구·분석으로 다뤘다.
사회과학 분야에서는 △‘게임이론과 진화 다이내믹스’(최정규 경제통상학부 교수) △‘내러티브, 인문과학을 만나다 - 인문과학연구의 새 지평’(강현석 교육학과 교수) △‘새로운 통일교육론’(배한동 윤리교육과 교수) △‘사회적 삶의 에너지’(진수미 사회학과 교수) 등 4종이 우수학술도서에 뽑혔다.
‘게임이론과 진화 다이내믹스’는 행동경제학이나 제도경제학에서 자주 인용되는 게임이론들을 다룬 ‘진화 게임’ 이론서. ‘내러티브, 인문과학을 만나다 - 인문과학연구의 새 지평’은 내러티브 형식의 정보들이 인문과학 연구에 어떻게 활용되는지를 조명했다. ‘새로운 통일교육론’은 통일교육의 이론과 구조적 이해 문제를 체계적으로 분석한 뒤 새로운 통일교육의 방법론을 제시했다. ‘사회적 삶의 에너지’는 정서적 에너지를 추구하는 개인과 이를 생성·유지시키는 집단의 상호작용 의례, 사회적 삶의 기제 등을 풍부하게 서술했다.
한국학 분야에서도 4종이 우수학술도서에 이름을 올렸다. △‘조선중기 사림의 도학과 정치철학’(설석규 사학과 교수) △‘한국어사전 편찬학 개론 - 사전 편찬의 이론과 실제’(남길임 국어국문학과 교수) △‘남명학파의 문학적 상상력’(정우락 국어국문학과 교수) △‘고전문학의 사회, 역사적 소통’(서종문 국어교육과 교수)이 선정됐다.
‘조선중기 사림의 도학과 정치철학’은 조선중기 학파와 당파의 DNA를 추적한 역사연구서다. 사상적 분화와 학파를 매개로 한 붕당체제가 만들어진 배경과 과정을 자세히 설명했다. ‘한국어사전 편찬학 개론 - 사전 편찬의 이론과 실제’는 사전 사용자의 특성에 부합하는 이상적인 사전 편찬 방법론을 제시했다. ‘남명학파의 문학적 상상력’은 남명학파의 개별 작가론을 통해 이들이 한국문학사에 어떤 역할을 했는지를 다뤘다. ‘고전문학의 사회, 역사적 소통’은 고전문학이 생성되는 사회와 역사의 토대와 문학 현상 사이의 연계성을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