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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장, 교수만 중장기발전계획 주체인가”
성대 국어국문·사학과 대학원생 '비전2020' 반발
성균관대 국어국문학과·사학과 대학원생들이 성대가 추진 중인 중장기발전계획인 ‘비전 2020’에 대해 반대 의사를 다시 한 번 밝혔다.

대학원생들은 14일 2차 성명서를 통해 “교내 곳곳에서 비전 2020에 대한 성토가 진행 중인데 이에 대한 논의는 대학과 교수 사이에서만 진행되고 있다”면서 “이와 같은 폐쇄적인 소통구조는 성균관대 발전안이 작동하기 위해 직접적으로 인적·금전적 자원을 제공할 학부생과 대학원생, 비정규직 강사들을 소외시키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대학원생들은 특히 “‘존경하는 교수님’과 ‘존경하옵는 총장님’만이 ‘비전 2020’에 대해 말할 수 있는 유일한 주체인가”라고 따졌다. 서 총장의 서한이 교수들을 대상으로 한 점, 그리고 교수들이 이에 대해 답신을 올리면서 머릿글로 ‘존경하옵는 총장님’이라고 한 것을 비꼰 것.

이들은 “총장서한은 ‘소통부족으로 인한 오해의 결과’라고만 일축하며 구체적인 답변을 회피하고 있다”며 “대학원생을 진정한 학문 성장의 파트너로 존중해달라”고 요구하는 한편, 인문학을 방기 혹은 폐기하는 게 아니라는 총장서한의 주장에 대해 “그렇다면 구체적인 발전안을 내놓으라”고 주장했다. 대학원생들은 지난 5월 31일 반대의사를 밝힌 1차 성명서를 올린 바 있다.
김기중 기자 (gizoong@unn.net) | 입력 : 10-06-15 오전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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