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는 자연대 생명·의생명과학과 임선희 교수팀이 유전자 정보를 이용해 방광암의 진행과 예후 등을 판별할 수 있는 유전자 진단 기법을 처음으로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임 교수는 미국 MD앤더슨 암센터와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공동으로 유전체와 생물정보학 기법을 이용, 방광암의 진행과 예후를 판별할 수 있는 새로운 유전자 발현 패턴을 규명했다고 학교 측은 설명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 기법은 전체 유전자 정보를 이용해 표재성 방광암(방광의 상피에 국한된 암)이 침윤성 방광암(방광 상피를 뚫고 근육층에 침범한 암)으로 진행하는 것을 판별할 수 있는 것으로 세계 최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적인 임상종양학 분야 학술지인 ‘임상종양학회지’에 게재됐다.
임 교수는 “기존 암 진단 방법을 획기적으로 보완해 환자의 예후를 세밀하게 예측할 가능성을 제시했다”며 “궁극적으로 유전체 정보를 바탕으로 방광암 환자의 개인 맞춤치료에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임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로 한국연구재단의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에 등재됐다. 지난 2004년 인간 19번 염색체의 염기서열 완성에 대한 연구로 등재된 이후 두 번째다.
한편 임 교수팀의 팀원이었던 권정아씨(2009년 대학원 석사 졸업)가 연구 발표한 ‘위암의 감수성에 관하는 반복서열 변이체에 대한 연구’가 인간 유전학 분야의 권위 있는 논문지인 ‘Human Mutation’에 인정(Accept)돼 등재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