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친환경 자동차 기반 부품소재 인재양성센터(이하 ECO-MECA센터)가 ‘그린카 시대’를 선도할 전문가 육성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고효율·저공해·친환경 하이브리드 자동차 부품소재 관련 인재양성에 필요한 최적의 인프라를 구축,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그린엔지니어를 양성해 내고 있는 것이다. 특히 최근 ‘친환경’은 세계 공통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만큼, 향후 ECO-MECA센터가 차지하는 중요성도 계속해서 확대될 전망이다.
■정부 지원금 총 250억원 …
현장형 인재육성 ‘역점’
조선대 ECO-MECA센터는 지난해 6월 교육과학기술부의 지원으로 설립됐다. 오는 2014년까지 5년간 총 250억원의 국고를 지원 받아 호남광역경제권 선도산업인 친환경자동차 부품소재 분야 전문인력 양성에 집중하게 된다. 현재 2차년도 사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기계공학과·기계설계공학과·메카트로닉스공학과·금속재료공학과·신소재공학과·응용화학소재공학과·광기술공학과 등 7개 학과의 교수·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다.
친환경자동차 부품소재 분야 전문가 육성을 위해 ECO-MECA센터는 무엇보다 질 높은 교육을 실현하는 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ECO-MECA센터가 운영 중인 교육 프로그램에는 △기업밀착형 교육 프로그램 △R&D 역량 강화 프로그램 △융합형·맞춤형 전문기술 교육 프로그램 △국제화 프로그램 △미취업 졸업생 교육 프로그램 등이 있으며, 모든 프로그램의 초점이 ‘현장형 인재육성’에 맞춰져 있다는 것이 최고의 강점이다.
현장형 교육을 위해 ECO-MECA센터는 교육 프로그램 개발·개선, 세부 교육과정 설정 등에 친환경자동차 부품소재 관련 업체가 직접 참여토록 하고 있다. 현재 ECO-MECA센터의 각 교육 프로그램에서 세부적으로 실시되고 있는 어학·MOS·식스시그마·품질관리·취업논술·공문서 작성·회계·특허·자격증 교육, 산학연 강좌·취업캠프·인턴십·현장실습 등은 모두 재교육이 필요 없는 실무형 인재를 요구하는 산업체의 목소리를 반영해 마련됐다. 이와 함께 ECO-MECA센터는 리더십교육·CEO 특강 등도 수시로 실시, 실력뿐 아니라 인성까지 겸비한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
학생들을 위한 장학 지원도 활발하다. 이에 따라 ECO-MECA센터는 연 5억~8억원의 예산을 장학금으로 배정해 학생들의 학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우수 신입생을 위한 ‘ECO-MECA CU Leader 장학금’의 경우 최대 4년간 학비 전액·해외연수·교재비·영어집중교육 등의 혜택을 제공하기 때문에 선정 학생들은 보다 안정적으로 실력 향상에 집중할 수 있다. 이외에도 ECO-MECA센터는 성적 우수자·선도산업 관련 수상자·사업 참여 우수자·지역 인재·대학원생 등을 위한 장학금도 마련, 학생들이 자신의 역량 강화에만 주력토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최적의 교육 환경 구축 … 학습 효과 ‘극대화’
특화 교육 프로그램의 효과를 극대화할 최적의 교육 환경 구축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ECO-MECA센터는 2004~2009년 정부의 지방대학 혁신역량 강화사업(NURI)을 수행하며 첨단 부품소재 관련 분야 공간·기자재 등을 이미 확보했기 때문에 교육 환경 조성이 한결 효율적이다. 현재 ECO-MECA센터는 기존 강의·실험·실습 시설을 친환경자동차 부품소재 분야 교육에 적합한 형태로 재배치하고, 부족한 시설을 확충해 나가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주목되는 부분은 ECO-MECA센터가 교육 공간을 부품·소재·산학 등 분야별로 분리, 학생들의 학습 효율·집중력을 제고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우선 기계·제어계열 4개 학과가 위치해 있는 제1공학관에는 ‘친환경자동차 부품관’이 마련됐다. 부품관에는 동력계, 차체·섀시, 공조계 등 자동차 부품의 설계·생산과 관련된 이론·실제를 모두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져 있다.

소재계열 3개 학과를 위해 내년 완공될 제2공학관에는 ‘친환경자동차 소재관’이 들어선다. 소재관은 모터 소재, 경량 소재, 에너지 저장 소재 등 친환경자동차 제조에 필요한 첨단 소재 기술을 학습·연구할 수 있는 각종 시설들로 구성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광주 첨단산업단지 내에 위치한 조선대 첨단산학캠퍼스에는 ‘친환경자동차 산학관’이 마련돼 있다. 산학관은 현장형 실무교육, 산업체와의 공동연구를 활성화하기 위한 것으로 전기자동차 구동계의 작동원리를 실습할 수 있는 모터특성실험실, 제어계측 실무교육을 위한 EV제어실험실 등 친환경자동차의 핵심 기술을 직접 배울 수 있는 20여 개의 첨단 실습실과 전산교육실·강의실·전기자동차 부품소재 전시관 등이 들어서 있다.
더불어 조선대 첨단산학캠퍼스는 생산기술연구원·광주테크노파크·차세대 자동차 전장부품생산지원센터 등 각종 유관기관들과 인접한 곳에 위치해 있어 산학협력 활성화를 통한 현장 교육 강화에도 힘이 실리고 있다. 이에 따라 ECO-MECA센터는 현재 전국 총 155개 기업과 협력, 출범 1년 만에 700∼800여 명에 달하는 인재를 산업체·연구소 등으로 내보내는 놀라운 성과를 일궜다.
[인터뷰]차용훈 센터장
“특성화 교육으로 자신감 UP!”
“특성화된 교육 프로그램, 충분한 지원으로 지방대 학생들의 경쟁력 강화에 앞장서겠습니다.”
차용훈 ECO-MECA센터장은 “현 시대 지방대가 독자 생존할 수 있는 방법은 특성화된 교육으로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것뿐”이라며 “친환경자동차 부품소재 관련 인재육성을 위한 독보적 교육을 실시해 조선대, 그리고 재학생들의 경쟁력을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조선대는 ECO-MECA센터 설립에 앞서 지난해까지 5년간 누리사업을 수행하며 첨단 부품소재 전문인력 양성에 관한 최적의 교육 노하우를 축척해 왔다. 이와 함께 ECO-MECA센터는 최근 광역경제권 선도사업 1차년도 연차평가에서도 우수센터로 선정돼 친환경자동차 부품소재 전문가 양성 메카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차 센터장은 “지방 사립대인 조선대 학생들의 경우 입학 시 성적이 아주 우수하지는 않다. 또 자신감도 다소 부족한 편”이라며 “특성화 교육으로 학생들의 목표 설정·달성을 지원함으로써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재’로 키우고자 노력하고 있다. 더불어 학생들에게는 목표의식·오기·열정을 갖고 노력한다면 목표를 이룰 수 있다는 믿음·자신감을 심어 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ECO-MECA센터 설립 후 참여 학과 학생들의 취업률은 상승세를 타고 있다. 그러나 지방대 학생들의 대기업 취업에는 여전히 어려움이 있다. 차 센터장은 “전공 관련, 특히 부품소재 관련 업체에 취업하는 학생들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어 고무적”이라며 “대기업에서도 특성화 교육을 받은 지방대 학생들에 대한 채용문을 넓혀 줬으면 한다. 지방대 출신이라고 무조건 배제할 것이 아니라 어느 정도의 능력·자질이 있는지 꼼꼼히 테스트해 보고, 조금씩 채용 인원을 늘려 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ECO-MECA센터 운영 방향을 묻는 질문에는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친환경자동차 부품소재 관련 인재양성 기관으로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차 센터장은 “교육 프로그램·환경 등 ECO-MECA센터의 모든 것이 친환경자동차 부품소재 관련 분야 인재양성의 세계적 롤모델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학생들에게는 최고의 교육을 받고 있다는 자부심,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 주고 싶다. 세계적 기관으로 발전할 ECO-MECA센터를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