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병문 전남대 제13대 총장이 21일 오후 3시 15분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2세.
오 전 총장의 빈소는 전남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장례는 오는 23일 학교장으로 치러진다. 영결식은 이날 오전 9시 30분 전남대 평생교육원 앞 광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현재 전남대는 김윤수 총장을 중심으로 장의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유족들과 구체적인 장례절차 협의에 들어간 상태다.
문민정부 시절 교육부장관을 지낸 오 전 총장은 우리나라 민주주의 역사와 함께 한 주역으로 손꼽힌다. 1988년 전남대가 전국 최초로 총장직선제를 도입하면서 초대 직선 총장으로 선출됐으며, 총장임기를 마치고 1993년 제33대 교육부장관으로 임명됐다.
특히 교육부장관 시절에는 전교조 해직 교사 1200명을 다시 복직시켜 사회적 이슈가 되기도 했다. 또 오 전 총장은 정년퇴임 이후에도 최근까지 각종 사회 활동에 적극 참여하며 교육계 발전과 국민대통합을 위해 목소리를 높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