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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 ‘스튜던트 파워’ 늘어간다
가톨릭대 학생들, 강의 개선 활동 나서
학생들이 직접 강의 평가에 나서는 등 강의 개선에 대한 학생들의 참여가 늘어가면서 대학가에 ‘스튜던트 파워’가 확산되고 있다.

최근 서울대, 서울교대 학생들이 강의평가 활동에 들어간 데 이어 가톨릭대 학생들이 ‘좋은 수업 만들기’ 프로젝트로 강의 개선을 위한 활동에 본격 합류했다.

‘좋은 수업 만들기’ 프로젝트는 올해 4월, 학교 측과 학생대표들이 등록금 인상 저지, 수업환경개선 등에 대해 논의를 가진 자리에서 학교 측과 합의된 사항으로 내년 시행을 목표로 한창 준비 중에 있다.

이 프로젝트는 학생들에 의한 교양강좌 개설과 연중 상시 강의평가 및 정보교환이 골자.

학생들에 의한 교양 강좌 개설은 타 대학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독특한 제도로 학생들의 여론 수렴을 거친 후 가장 많은 학생들이 원하는 2과목의 자유교양 과목을 개설하는 것을 의미하며 매 학기마다 개설과목에 대한 여론 조사를 실시한다. 또한 강의평가는 매 학기 말에 형식적으로 이뤄지는 기존의 제도를 과감히 탈피, 상시적인 강의정보 교류를 실시해 좋은 강의는 학우들에게 추천하고, 수업에 대한 개선 사항도 수렴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총학생회는 온라인상에서 학교 홈페이지 내 게시판을 총괄 관리하는 학생자치단(가칭)을 선발해 이들에게 학생들의 의견을 수집, 종합하는 임무를 맡기기로 했다.

총학생회장 이용호군은 “자유교양과목 개설을 통해 강의의 다양성이 확보될 수 있다”면서 “강의평가에 대한 학생들의 의견을 수량화해 학교 측에 전달하면 교수님과 교원들이 강의평가에 대해 관심을 갖게 돼 강의가 개선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이영길 학생과장은 “자유 교양과목 개설에 관한 것은 오히려 학교 측에서 더 권장했다”며 “강의평가 부분은 자칫 인기위주 강의 중심의 폐단이 발생할 우려가 있는 만큼 학생들의 의견을 교무처에서 신중히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성민 기자 (news@unn.net) | 입력 : 03-10-09 오후 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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