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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 대학, 월드컵 때문에 방학 앞당겨

방글라데시의 한 명문대가 월드컵 때문에 학생들 사이에서 충돌이 일어나자 무기한 휴교에 들어가기로 해 화제다.


방글라데시의 한 일간지는 최근 방글라데시의 명문 다카기술공대(he University of Engineering and Technology in the capital Dhaka)가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경기를 보기 위해 조기 종강을 요구하는 학생들과 이에 반대하는 학생들 사이에 충돌이 일어나자 방학을 앞당겨 실시키로 결정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Rezaul Karim 지역 경찰서장은 “월드컵 경기를 봐야 한다며 종강을 앞당겨 달라는 학생들과 시험이 남아있는 일부 고학년 학생들 간 다툼이 일어나 5명이 다쳤다”며 “이에 대학 측은 긴급회의를 열어 휴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 대학에서는 지난 2006 독일 월드컵 당시에도 경기를 봐야 한다며 종강을 요구하는 학생들이 시위를 벌이다 20여명의 학생들이 부상을 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학 관계자는 “학생들의 안전을 고려해 일단 월드컵이 끝난 후에 다시 개교할 것”이라고 말했다.


방글라데시는 최근 월드컵 분위기로 온통 휩싸여 있다. 얼마 전에 펼쳐졌던 아르헨티나와 나이지리아 경기 중에는 정전으로 TV 중계가 중단되자 다카 시민 수 천 명이 거리로 쏟아져 나와 폭동을 일으켰다.

이에 일부 공장들은 전력 부족 상황을 고려해서 월드컵 기간에는 공장을 가동시키지 않기로 결정하는 등 방글라데시의 월드컵 열기는 축구 실력과 상관 없이 뜨겁다.

한국대학신문 기자 (blinddance@unn.net) | 입력 : 10-06-24 오후 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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