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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E사업 대학 늘리고 재정지원 확대"
학부교육 선진화 선도대학사업(이하 ACE사업)이 내년도에는 더욱 확대되고 지원액수도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 23일 열린 전국대학교 교무처장협의회에서 교육과학기술부(교과부) ACE사업관리위원장을 맡고 있는 민경찬 연세대 교수는 “이번 ACE사업은 정량적 틀에서 벗어나 대학의 독자성과 철학을 평가했다는 점에서 평가의 개념을 재정립하는 계기가 됐다”며 “내년에는 5개 대학 정도를 선정하고, 지원액수도 확대하는 방향으로 재정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민 교수는“단순히 재정지원을 받기 위해 준비한 대학보다 진정한 철학과 비전, 전략이 있는 대학을 선정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학부교육은 중소형 대학이나 대형 대학이나 모두 중요하다. 연구중심대학이라도 튼튼한 학부교육이 밑바탕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23일부터 이틀간 열린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하계 대학 총장 세미나에서도 총장들이 ACE사업 예산을 대폭 확대해야 한다는 데 한목소리를 냈다.

김도연 울산대 총장은 “현재 학부교육에 대한 중요성에 비해 정부 지원은 상당히 부족하다”면서 “(교육중심대학이) 연구중심대학과 동시에 발전해 가기 위해서는 학부교육에 대한 지원금을 별도로 더 배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유성 세명대 총장 역시 “구체적 금액을 생각해 보지는 않았지만 지원을 늘려야 한다는 데에는 적극 동감한다”고 밝혔다. 단 김 총장은 “이번에 시범 대학으로 선정된 대학들은 다른 대학에 모범이 될 수 있도록 기존 계획을 실천하는 것은 물론 소프트웨어의 내실화를 위해서도 계속 노력해야 한다”며 선정 대학들의 역할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수요자 중심의 교육을 위해 ACE사업의 예산 확대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박영식 가톨릭대 총장은 “이젠 수요자 중심의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 학부모들은 세금만 열심히 내고, 교육에 대한 지원은 정부가 맡아서 해야 한다”면서 “학생·학부모 등 수요자 중심 교육을 위해 정부는 예산 지원을 지속적으로 늘려 가야 한다”고 말했다.

홍여진·송아영 기자 dike·songay@unn.net
홍여진 기자 (dike@unn.net) | 입력 : 10-06-25 오후 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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