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경영평가(2)[상명대편]교수업적평가 공개 70% 찬성
연봉, 인센티브에 반영은 "찬성" 반 vs "모르겠다" 반
“평가방법·공개방식 개선 필요” 45.85%, “공개 자체 부적합” 18.58%
여자대학 이미지 탈피 방안으로 ‘대 언론·홍보 강화’ 꼽아
총장이 올해부터 실시하고 있는 교수 업적 평가 공개에 대해 상명대 구성원 10명 중 6~7명꼴로 찬성했으나 현재의 평가방법이나 공개방식은 개선돼야 한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이같은 업적 평가 결과를 연봉제와 인센티브 지급 기준에 적극 활용한다는 총장의 방침에 대해서는 “찬성한다”는 의견과 “잘 모르겠다”는 의견이 서로 엇갈렸다.
1996년 남녀공학으로 일대 변신을 시도, 상당한 시간이 흘렀음에도 여자대학의 이미지를 벗어내지 못하고 있다는 우려가 안팎에서 흘러나오는 가운데 구성원들은 대학의 인지도 강화·이미지 제고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으로 ‘대 언론 홍보 강화’를 꼽았으며 ‘국내외 대학 및 기업, 기관과의 연계강화’, ‘학교를 대표하는 브랜드 학과 신설’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본지가 연중 진행하고 있는 대학경영평가 시리즈 두 번째로 국립 경상대에 이어 서울과 천안 두 곳에 캠퍼스를 두고 있는 상명대를 대상으로 지난 4월 20일부터 한달여간 구성원 대상 설문조사를 시행했다. 양캠퍼스 교수·직원·학생(서울캠) 등 구성원 284명이 참여한 이번 설문에서는 최근 학내의 주요한 이슈 중 하나인 교수 업적 평가 공개와 이에 대한 급여에의 활용 방침, 인식상으로는 여전히 여자대학에 머물러 있는 대학의 대외적 이미지 제고방안에 대한 구성원들의 의견을 물었다.
올 초 총장이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전체 전임교수의 업적 평가 결과를 공개해 학내외에서 센세이션을 일으킨 바 있다. 대학발전에 반드시 필요한 조치라는 견해와 함께 일부 교수들을 중심으로 ‘사생활 침해’라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기도 했던 교수 성적표 공개에 대해 구성원 65.72%가 일단 총장의 손을 들어줬다. 하지만 현재의 평가방법이나 공개방식에 있어서는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39.22%로 나타나 차후 개선에 대한 요구가 컸다. 현재대로 계속해야 한다는 응답은 26.5%였다. “공개 자체가 부적합하다”며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힌 구성원은 14.49%였다.
구성원별로 교수는 74.42%가 찬성해 전체 구성원 찬성율을 상회했으나 60.47%가 평가방법이나 공개방식의 개선을 요구했다. 반대하는 의견은 25.58%. 직원은 76.19%가 찬성했고 학생의 경우 61.61%가 교수 성적표 공개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총장이 올해부터 이같은 교수 평가 결과를 연봉제와 인센티브 지급에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을 밝힌 데 대해서는 “찬성한다”는 의견과 “잘 모르겠다”는 의견이 각각 41.7%로 팽팽히 맞섰다. “반대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13.78%에 그쳤다.
교수의 경우 46.51%가 찬성해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잘 모르겠다”가 25.58%는,“반대한다”는 응답자는 23.26%였다 직원도 응답자 절반인 50%가 찬성했고 학생 역시 38.89%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남녀공학으로의 변신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여자대학으로 남아있는 대학의 대외 이미지를 바꾸고 인지도를 제고하는 방안으로 구성원 31.8%가 ‘대 언론·홍보 강화’를 꼽아 가장 많았다. ‘국내외 대학 기업/기관과의 연계’(25.44%)와 ‘학교를 대표하는 브랜드 학과 신설’(24.73%) 이 필요하다는 의견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기획평가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