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전문대학원 도입 필요성 두고 의견 분분"
1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제46차 KEDI 교육정책포럼 열려
"새로운 교원양성체제 위해 도입 필요" vs "기존 교원양성기관과 차이 없어"
교원양성체제 선진화를 위해 교육전문대학원을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그러나 교육전문대학원과 기존 교원양성기관의 차이가 없다는 반대 의견도 나와 향후 교육전문대학원에 대한 논의가 본격적으로 이뤄질 경우 진통이 예상된다.
한국교육개발원(원장 김태완·이하 KEDI)은 1일 대한상공회의소 중회의실B에서 '창의적 교원양성을 위한 교원양성체제 선진화 방안'을 주제로 '제46차 KEDI 교육정책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서 '교원양성기관평가와 연계한 교육전문대학원 운영 방안'을 주제로 발표한 김병찬 경희대 교수는 "기존 교원양성교육이 한계에 이르렀고 더 많은 지식과 더 높은 수준의 교원교육을 위한 새로운 체제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면서 "이미 많은 학자들이 대학원 수준의 교육 필요성을 제기해 왔으며 그 대안이 교육전문대학원"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교수는 △(교육기간을 4년에서 6년으로 늘리는 것에 따른) 교원양성교육의 질 향상과 전문성 강화 △교원양성 교육과정의 내용 증가 △교육현장과 연계한 교원양성교육체제 마련 △창의적이고 다양성을 갖춘 교사 자원 확보 △교원의 사회적 위상 향상 등을 교육전문대학원 도입의 이유로 제시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교육전문대학원이 기존 교원양성기관과 차이점이 없다는 지적이 나왔다. 포럼에 참석한 한 교수는 "기존 교육대학원이나 교육대와 같은 예비교사 양성 과정과는 어떤 차별성이 있는지 모르겠다"면서 "기존 교원양성기관 체제를 보완·강화하는 방안에 대한 논의는 왜 배제됐는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교육기간을 4년에서 6년으로 늘려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반대 의견이 제기됐다. 전남대 한 교수는 "20년 전 미국에서도 '4+1' 체제가 논의됐지만 재정 문제 등으로 시행되지 못했다"며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시행 가능성이 있는지 궁금하다. 교육기간을 2년 더 늘리면 전문적이고 창의적인 교원을 양성할 수 있는지도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KEDI가 한국교원교육학회와 공동 주최한 이번 포럼에는 김태완 KEDI 원장·이윤식 한국교원교육학회회장·전제상 경주대 교수·김병찬 경희대 교수·신상명 경북대 교수·정종철 교육과학기술부 교직발전기획과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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