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홈 > 뉴스 > 대학행정

목록
프린트 스크랩
중앙대 책임부총장 도입..."기업식 운영 우려"
전체 5개 계열로 구분해 단과대별 임명
인사·예산권 이양...총장은 대외업무 주력
학내 일부 “기업식 운영의 전단계” 우려
중앙대가 내년부터 책임 부총장제를 도입한다.

중앙대는 5일 기존 18개 대학, 77개 학과를 10개 대학 46개 학과로 개편한 뒤 각 계열별 단과대학을 2개씩 묶어 이를 총괄하는 5명의 책임부총장제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5명의 부총장은 각각 △사회·사범 △경제·경영 △의학·약학 △공학·자연 △예·체능계열을 나눠 맡는다. 중앙대는 “단과대학의 교원 임용, 교직원 인사, 예산, 연구지원 등을 맡아 독립적 역할과 책임을 부여받는다”며 “교육수요자에 대한 행정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은 책임부총장의 역할 중 하나”라고 밝혔다.

교육·연구 관리가 각 계열별 책임부총장에게 이양됨에 따라 총장은 국제교류, 발전기금 모금, 산학협력단 운용 등을 통한 대외경쟁력 강화가 주요 역할이 된다. 행정조직도 기존 12처 69팀에서 11처 22팀으로 슬림화될 예정이다.

그러나 중앙대 교수 사회에서는 책임부총장제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대학을 기업식으로 운영하기 위한 전단계로 해석하기 때문이다. 한 중앙대 교수는 “책임부총장으로는 교내 교수가 아닌 외부 인사가 영입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는 대학 전체를 기업식으로 경영하려는 차원에서 도입되는 것으로 본다. 외부 인사가 인사·예산권을 갖고 단과대 교수사회를 제어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신하영 기자 (press75@unn.net) | 입력 : 10-07-05 오후 12:00
ⓒ 한국대학신문(http://unn.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목록
프린트 스크랩
이 름 내 용 비밀번호

1

최신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