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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대사 왕종근 아나운서 인터뷰
"세계 대학생들 하나 될 수 있는 계기됐으면"
편안한 인상, 푸근한 웃음이 매력적인 왕종근 아나운서. 2003 대구유니버시아드 홍보대사로 위촉돼 성공적인 대회를 만드는 또 하나의 주역으로 그 역할을 성실히 감당해왔다.

“고향인 대구에서 세계적인 행사가 열리고 그 행사를 알리는 홍보대사를 맡게 되서 무척 영광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제가 담당하고 있는 생방송 프로인 ‘아침의 세상’에서 대구라는 말만 나오면 적극적으로 U대회 홍보를 했습니다. 방송을 통해 국민들의 인지도를 높이자는 생각이었죠. 또한 사람들을 만날 때마다 대회 홍보에 주력했습니다.”

그는 방송계에서 활약하고 있는 만큼 누구보다 홍보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는 사람이다. 그래서 홍보대사라는 타이틀을 그저 명예직으로만 생각하지 않고 주어진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홍보는 아주 중요합니다. 홍보가 살아야 손님을 끌고 손님이 있어야 멋진 잔치도 열릴 수 있는 것입니다. 특히 U대회 같은 세계적인 대형 이벤트는 홍보의 중요성이 더욱 클 수밖에 없습니다.”

U대회를 통해 대구와 우리나라가 다시 한번 세계에 당당히 나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그는 말한다.

“그동안 대구에 대형사고 같은 악재가 겹쳐 도시 전체가 침체돼 있는 상태입니다. 게다가 경제상황도 좋지 않고요. 하지만 대구시민들은 한 때 우리나라에서 제일 더운 지역으로 교과서에 실렸던 대구를 몇 백만 그루의 나무를 심어 시원한 도시로 만들 정도의 저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려운 현실이지만 U대회를 기폭제로 결속해 성공적인 대회를 치르고 대구가 세계적인 도시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국민들에 대한 당부도 이어졌다. “또한 이번 대회는 대구가 주최하지만 분명 우리나라의 행사입니다. 월드컵 같은 큰 대회를 많이 치르다 보니 U대회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덜한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저는 우리 국민들을 믿습니다. 정작 대회가 시작되면 애국심으로 단결해 성공적인 대회를 만들어낼 것입니다. U대회를 찾은 대학생들과 관광객들에게 우리나라의 좋은 이미지를 심어 그들이 다시 찾아오고 싶도록 만드는 데에 함께 노력했으면 합니다.”

대학생이란 이유 하나만으로 국적을 초월한 우정을 나누는 것이 참 멋지다고 말하는 왕종근 아나운서. 그는 세계 대학생들을 향해 말한다. 마음껏 젊음을 발산하고 우정을 나누라고. 그래서 서로의 나라를 이해하고 전 세계 대학생들이 하나가 되라고.

정성민 기자 (news@unn.net) | 입력 : 03-08-21 오전 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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