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 젊음이여, 우리 여기서 한바탕 축제를 즐기자.”
대구에 모인 전 세계 대학생들이 힘껏 축제의 문을 연다. 바로 2003 대구유니버시아드의 막이 오르는 것. 이로써 대구는 개막식이 열리는 오늘부터 31일까지 11일간 젊은이들의 땀과 투혼, 우정으로 물들게 된다.
이번대회에는 역대 최대규모인 총172개국에서 1만1천여명의 선수와 임원 등이 참석하며 대륙별로는 아시아에서 우리나라를 비롯, 중국∙일본∙북한∙사우디아라비아 등 39개국, 유럽에서 영국∙프랑스∙네덜란드∙스페인 등 42개국, 오세아니아에서 호주∙뉴질랜드 등 9개국, 아메리카에서 미국∙아르헨티나∙브라질 등 31개국, 아프리카에서 나이지리아∙알제리∙카메룬 등 50개국이 각각 참가한다.
21일에 열리는 개회식은 유니버시아드주경기장인 대구월드컵 경기장에서 조해녕 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조직위원회 위원장, 조지 E. 킬리안(George E. KILLIAN) FISU 회장 등 국내∙외 인사는 물론, 세계 대학생들의 축제를 환영하는 많은 이들이 참석한 가운데 식전행사(30분), 공식행사(90분), 식후행사(30분)로 진행된다. 식전행사와 식후행사에는 총 4천여명의 인원이 동원, 대구의 상징인 섬유패션∙첨단IT기술∙녹색도시환경을 표현하는 △빛의 샘 △여명 △비단길 △생명길 △함께 내일로 라는 공연이 있을 예정이다. 공식행사는 개회식 시작선포, 참가국 선수단 입장, 주최국 국가연주 및 국기게양, 대회 조직위원장 환영사, FISU회장 연설, 대회개회 선언, FISU기 도착, FISU 찬가 연주 및 FISU기 게양, 선수·심판선서, 성화도착 및 점화, 선수단 지정 관람석 이동의 순으로 진행된다.
대회 둘째날인 22일부터 각 국 선수들은 자신과 자국의 명예를 놓고 본격적인 메달 레이스에 돌입한다. 단 농구와 축구는 개회식 하루 전인 20일에, 배구는 개회식 당일에 예선에 들어간다.
22일에는 펜싱∙테니스 등 6개 종목이, 23일에는 수구∙태권도 등 7개종목이, 24일에는 태권도∙양궁 등 11개 종목이 진행되고 25일에는 육상∙리듬체조 등 11개종목이, 26일에는 유도 등 11개종목이 치열한 접전을 벌인다. 27일에는 첫 경기를 갖는 기계체조를 비롯해 9개종목이 열리고 28일, 29일, 30일에는 각각 12개, 11개, 8개 종목이 진행될 예정이다. 대회 마지막 날인 31일에는 농구, 배구 남자부 결승전이 있고 폐회식이 열린다.
폐회식은 대구월드컵경기장에서 오후 7시부터 식전 문화행사(30분), 공식행사(60분), 식후 문화행사(30분)로 진행된다. 폐회식 공연행사는 총 4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으며 ‘대구에서 쌓은 우정과 젊은이들의 미래’, ‘헤어져야 하는 석별의 아쉬움과 사랑’을 주제로 △카운터다운 △나눔의 정 △함께 가는 길 △다시 만나요가 펼쳐진다. 이로써 11일간 대구는 물론 전 세계를 ‘축제’의 장으로 만들었던 2003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는 막을 내리고 2005년 개최치인 터키 이즈미르에서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