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총장 신일희)는 재학생 12명이 중국 공자아카데미 장학생 프로그램에 대거 선발됐다고 15일 밝혔다.
계명대에 따르면 중국 공자아카데미 총본부는 2010년도 장학생 프로그램에 박현지(중국학·3) 씨 등 계명대생들을 석사 과정(6명)과 장기어학연수 과정(6명)에 최종 선발했다. 선발된 이들은 8월부터 중국 베이징어언대에서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는다. 또 석사 과정 약 2400만 원, 어학연수 과정 약 550만 원을 각각 지원받는다.
이 프로그램은 세계 각국 우수 학생과 중국어 교사들을 선발해 중국 현지에서 중국어를 학습·연구할 수 있도록 돕는다. 각 지역 공자아카데미와 외국 주재 공관을 통해 추천받는 이 프로그램에 최종 선발되면 중국 체류기간 동안 학비·기숙사비 전액과 정착비·생활비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14일 계명대에서 열린 장학증서 수여식에 참석한 박 씨는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꿈으로만 간직했던 유학 기회를 잡게 돼 기쁘다. 사전 계획을 철저히 세워 이번 장학생 프로그램을 인생의 전환점으로 삼고 싶다”고 말했다.
공자아카데미는 중국 교육부가 전세계에 중국어와 중국문화를 소개하기 위해 설립한 비영리교육기구로 2010년 현재 세계적으로 314개가 개설돼 있다. 국내에는 16개 공자아카데미가 운영 중이다. 계명대에는 지난 2007년 공자아카데미가 설립됐다. 대구·경북 지역에선 유일하며, 중국어 교육을 비롯해 문화공연과 학술교류 등 한·중 양국의 민간교류에 힘써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