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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근 경남대 교수, 육사시문학상 본상 수상
열 번째 시집 <기다린다는 것에 대하여>로
정일근 경남대 교수(시인)가 ‘제7회 육사시문학상’ 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지난 14일 경남대에 따르면 육사시문학상은 TBC 대구방송이 이육사 시인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지난 2004년 제정한 것으로 정완영·김종길·허만하·이수익·정희성·김형영 시인 등이 본상을 수상한 바 있다.

정 교수는 시집 <기다린다는 것에 대하여>(문학과 지성사)로 올해 육사시문학상 본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에 따라 정 교수는 상패와 상금 1000만원을 받게 되며, 시상식은 오는 30일 오후 6시 경북 안동에 위치한 이육사 문학관에서 개최된다.

육사시문학상 심사위원단은 “<기다린다는 것에 대하여>는 고독과 허무를 깊이 있게 천착하면서 그것을 사랑과 슬픔으로 따스하게 치유하려는 서정적 휴머니즘이 돋보이는 뛰어난 시집”이라고 평가했다.

또 정 교수는 “청포도가 익어가는 계절에 우리나라 시문학사에 큰 획을 그은 육사 이원록 선생의 이름자가 들어간 문학상을 수상하게 돼 무거움을 느낀다”며 “육사 선생의 시 정신에 부끄럽지 않는 시인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 교수는 1984년 <실천문학>, 1985년 한국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했다. 그동안 소월시문학상, 영랑시문학상, 지훈문학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특히 <기다린다는 것에 대하여>는 정 교수의 10번째 시집으로 지난해는 지훈문학상을, 올해는 육사시문학상을 수상해 남다른 문학성을 인정받고 있다.
민현희 기자 (mhhph@unn.net) | 입력 : 10-07-16 오전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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