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철웅 목원대 영화영상학부 교수(42·사진)가 후쿠오카 아시안 영화제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목원대는 19일, 최근 일본에서 폐막한 ‘제24회 후쿠오카 아시안 영화제’에서 박 교수가 그랑프리를 받았다고 밝혔다.
1987년 일본 누벨바그의 주역 이마무라 쇼헤이 감독에 의해서 시작된 후쿠오카 영화제는 아이사 영화의 최근 동향을 살펴볼 수 있는 국제적 권위를 갖는 영화제다. 박철웅 감독은 ‘특별시 사람들’로 이번 영화제 최고 영예를 안았다. 올해는 총 14편의 아시아 영화가 출품됐다. 한국 장편으로는 박 감독의 작품을 비롯 최동훈 감독의 ‘전우치’, 박정훈 감독의 ‘비상’이 초청받았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영화 ‘공자’의 후에미 감독은 “소외된 자에 대한 따뜻한 시선과 밀도있는 연출력, 시나리오와 조화로운 배우들의 연기가 돋보였다”며 “이것이 영화 ‘특별시 사람들’을 대상작으로 선정한 이유”라고 밝혔다.
박 감독은 한양대 연극영화과 졸업 후 광고회사와 영화 연출부를 거쳤다. 이후 시카고예술대학에서 영화를 전공하면서 단편영화 ‘The End of Brown Line’(2000), ‘Chicago: out of sync’(2001)를 만들었으며, 귀국 후 단편 ‘청야’(2004)을 선보였다. ‘특별시 사람들’은 2009년에 만들어진 그의 첫 장편이다. 박 감독은 2005년부터 목원대 영화영상학부 교수로 재직하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