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지대 “시험거부 학생들, 피해 없을 것”
구재단 맞서 시험거부 학생들에 구제방안 마련
김문기 전 이사장 복귀에 반대해 기말고사 거부를 선언했던 상지대 학생들에게 대학 측이 “피해가 없도록 여러 방법을 모색하고 있으며, 잘 해결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유급이나 재적 등 조치가 불가피하다는 당초 우려와는 달리 문제가 잘 봉합될 것으로 보인다.
상지대 2010학년도 1학기 성적정정기간은 지난 20일로 이미 마감시한이 지난 상태. 20일까지 기말고사를 보지 않은 학생들은 모두 2900여명에 달한다. 그렇지만 학생들이 이미 중간고사를 본 데다가 수업시수도 모두 채운 상황이어서 굳이 기말고사를 보지 않더라도 큰 문제가 없다는 게 대학 측의 입장이다. 다만, 대학은 기말고사 미응시에 상응하는 여러 방법을 통해 성적을 주는 방안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이현직 교무처장은 “현재 기말고사를 보지 않은 후기 졸업자 260여명을 포함해 농어촌 장학금·차상위 기초생활수급자 등 성적 장학금을 반드시 받아야 하는 900명에 대한 해결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성적 정정기간의 최종시한인 8월 말까지 1차적으로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처장은 이에 대해 “교수가 개인별 테스트를 하거나 하는 방식으로 해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나마 덜 급한 나머지 2000여명에 대해서는 “추가시험 방식이나 여러 방법을 동원해 최대한 피해가 없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처장은 아울러 “학생들이 본부 정책에 반해서 시험을 거부하거나 시험이 싫어서 시험거부에 들어간 게 아니기 때문에 교수들도 학생들에 대한 피해는 없어야 한다는 데에 적극 공감하고 있다”며 “리포트 제출이나 기존 수업참여도 측정, 중간고사 내역 등 여러 가지 방법이 나오고 있으며, 적어도 다음 달 중순까지는 이 문제를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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