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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 실천적 지성인 ‘영예학생 프로그램’ 호평
수도권 / 대형 / 최우수
경희대는 교육역량강화사업 성과평가에서 수도권 대형 대학 중 유일하게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그만큼 사업계획과 대학이 추구하는 인재상이 맞아떨어졌고, 추진실적 또한 좋았다는 얘기다.

특히 영예학생 프로그램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경희대의 인재상인 ‘실천적 세계인 양성’에 부합했다는 평가다.

지난 해 6월 각 단과대학장의 추천을 받아 96명을 선발한 게 이 프로그램의 시발점이다. 이들에겐 3주간, 총 140시간의 몰입형 기숙교육이 이뤄졌다. 영어·리더십·토론·사회봉사 등으로 짜여진 프로그램이다.

학생 선발과정에선 평점평균 3.5 이상, 졸업 시 토익 850점 취득 가능한 자를 대상으로 지원 자격을 부여했다. 그러나 교육과정에선 지성인의 책임과 이를 실천할 수 있는 소양을 기르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선발과정에서 학술활동이나 공모전 참여, 해외인턴십 참가, 사회공헌활동을 평가한 것도 이 때문이다.

조병춘 기획처장은 “교육 수월성에만 신경을 쓴 게 아니라, 실천력을 겸비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짰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140시간의 프로그램에선, 시사적인 주제로 토론과 특강이 진행됐다. 세계적인 이상기후 등을 주제로 영어토론을 벌이거나 명사특강을 통해 한국현대사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학교 측은 이를 ‘전인적 인재양성’이란 취지로 설명한다. 학업 성취도와 더불어 리더십과 실천력을 겸비한 인재육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이란 설명이다. 실제로 읽기·쓰기·토론 교육과정에서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등의 교재가 사용됐다. 명사특강에선 ‘한국정치의 이해’. ‘한국사의 큰 흐름’이 강의 주제로 채택됐다.

참가 학생들의 반응도 좋았다. 학생들에게 교육 과정을 전반을 평가받은 결과 참가자 91%가 만족을 표했다. 96%는 몰입형 기숙프로그램의 필요성을 인정했다. 이 프로그램에 참가한 한 학생은 “지난 20년 간 들었던 수업들 보다 이 수업을 통해 배운 것이 더 많았다”며 “좋은 지식과 지혜, 사람들을 얻고 자아를 성찰할 수 있었던 기회였다”고 밝혔다.

교육역량강화사업에서 최우수 평가를 받은 데에 대해 조병춘 기획처장은 “이번 평가로 경희대의 프로그램이 타 대학에 비해 차별화 됐다고 생각하며, 올해는 사업의 독창성·차별성·수월성을 부각시켜 교육분야를 선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하영 기자 (press75@unn.net) | 입력 : 10-07-23 오전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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