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학분쟁조정위원회(이하 사분위)가 오는 30일 본회의를 열어 김문기 전 이사장의 경영권 회복을 최종 처분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상지대 교수협의회·직원노동조합·총학생회·총동문회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가 26일 대규모 집단삭발·철야단식농성 등으로 강한 반대 의지를 밝혔다.
비대위는 지난 22일 ‘최후 저항’을 선언한 데에 이어, 26일 교과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상지대비대위의 불복종운동에도 불구하고 사분위와 교과부가 끝내 7월 30일 최종처분을 강행하려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오늘부터 최후의 저항운동에 돌입할 수밖에 없게 됐다”며 “‘비리구재단복귀저지’ ‘사분위의 최종처분저지’의 결연한 의지를 밝히기 위해 대규모 집단삭발식을 거행하고, 이 시간 이후부터 교과부 앞에서 철야단식농성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오는 30일 교과부가 김문기 씨의 경영권을 회복시키는 최종처분을 강행할 경우에 대해서는 “즉각 가처분신청을 제기하고 행정소송, 감사원의 직무감찰 청구 등 법적 행정적 대응에 착수해 상지대 대법원판결, 개정사립학교법과 자체적인 정이사 선임원칙마저도 어긴 데 대해 사분위와 교과부의 책임을 추궁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총학생회는 현재 진행하고 있는 무기한 동맹휴학을 지속해 나갈 것이며, 전체 구성원들은 교과부와 교내에서 대대적인 철야농성을 비롯해 결사적으로 투쟁할 것”이라고 밝히고 사분위가 선임하는 이사들의 교내출입 금지 등 “물리적 저지도 불사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같은 반발은 사분위가 지난 4월 29일 전체회의를 열어 △종전이사(김문기 전이사장 측) 5명 △학내구성원 2명 △교과부 추천인사 2명을 학교법인 상지학원의 정이사로 선임하기로 결정한 데 따른 것이다. 상지대 비대위는 이에 대해 ‘교과부 재심청구’와 함께 ‘사분위 4.29 결정 무효화’를 요구하며 구재단 복귀반대활동을 전개해 왔다.
지난 22일부터는 박정원 상지대 부총장이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후 단식농성에 돌입했으며, 23일에는 서울 종로 보신각 앞에서 ‘상지대 지키기 시민문화제’를 각종 시민단체와 함께 개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