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홈 > 뉴스 > 입시

목록
프린트 스크랩
[수시박람회특집]경희대
수시 1 일반학생전형 논술만으로 30% 선발
수시 2 교과우수자 440명 학생부 100% 반영
예비·지역인재 신설...비수도권 일반고 대상
경희대 2011학년도 수시 1·2차 모집은 각각 ‘논술’과 ‘학생부’에 방점이 찍혀 있다. 수시 1차에선 모집인원의 30% 내외를 논술만으로 선발하며, 수시 2차는 모집인원의 100%를 학생부만으로 뽑는다.

수시 1차 일반학생전형의 모집인원은 서울캠퍼스 794명, 국제 캠퍼스 610명이다. 이 가운데 30% 내외를 논술 100%로 우선 선발한다. 나머지 70%는 학생부 40%, 논술 60%를 적용해 합격자를 가린다. 수시2차 일반전형에선 교과우수자 440명(서울 150, 국제 290)을 학생부 100%로만 선발한다.

특별전형으로는 △네오르네상스 435명 △오토피아인재 210명 △경인지역학생 170명 △특기자 202명 △실기우수자 17명 △재외국민 96명을 선발한다. 이 가운데 입학사정관제가 도입된 전형은 네오르네상스·오토피아·재외국민 특별전형이다. 네오르네상스전형은 1단계 서류평가(100%)로 모집인원의 3배수를 선발한다. 이어 2단계에선 면접 40%와 1단계 성적 60%를 반영해 합격자를 가린다.

오토피아 전형은 서울·국제 캠퍼스의 전형방식이 다르다. 서울은 1단계에서 학생부 50%, 논술 50%가 반영된다. 2단계에선 1단계 성적 60%와 서류 40%가 반영된다. 반면 국제캠퍼스는 1단계에서 학생부(100%)로만 모집인원의 3배수를 선발한다. 이어 2단계 전형에서 1단계 성적 60%와 서류 40%를 반영, 최종 합격자를 가린다.

강제상 입학처장은 “네오르네상스 전형은 특정 분야에서 뛰어난 자질을 가진 학생을, 오토피아전형은 사회봉사 활동이 탁월하거나 가정 형편이 어려운 가운데서도 노력한 학생이 선발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네오르네상스전형은 세부적으로 △리더십인재 △창의재능인재 △예비발굴인재 △국제화인재 △과학인재를 선발한다. 전형별 인재상을 세심하게 파악해 지원해야 합격률을 높일 수 있다. 강 처장은 “우선 자기소개서와 교사 추천서의 내용에 일관성이 있어야 한다”며 “리더십인재는 리더역할을 맡았던 게 중요한 게 아니라 그것을 통해 무엇을 배우고, 어떤 활동을 했느냐가 관건”이라고 조언했다.

네오르네상스전형 가운데 예비발굴인재(서울)와 오토피아전형의 지역인재전형(국제)이 이번에 신설된 전형이다. 2개 전형 모두 비수도권, 일반고 학생이 선발 대상이다.

예비발굴인재 전형은 비수도권 일반고 가운데 경희대 합격생을 1명 이상 배출한 학교장 추천을 받아 선발한다. 특히 선발된 학생들을 대상으로 1박2일간 캠프를 실시, 그룹 활동 등을 통해 학생들의 면면을 관찰해 합격생을 뽑는다. 강제상 처장은 “입학사정관으로 위촉된 교수와 교사가 학생들을 평가한다”며 “미리 계열별로 두권의 책을 지정해 준 뒤 캠프기간 독서토론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역인재전형은 비수도권 학생이 대상이다. 서울·인천·경기지역을 제외한 일반고 학생 가운데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학생에게 자격이 주어진다. 특목고나 자사고 학생 등은 제외된다.

앞서 언급했듯 수시 1차에선 논술성적이 중요한 전형요소다. 논술은 인문계와 자연계로 나눠 실시된다. 인문계 논술에선 모두 2가지 지문이 출제된다. 하나는 인문학적 소양을 평가하는 지문이, 다른 하나는 사회과학적 응용력을 판별하는 지문이 출제된다.

자연계는 물리·화학·생물·수학 실력이 관건이다. 과목별로 단답형·서울형·통합형 문제가 출제된다. 통합형 질문은 창의적인 답변이 요구된다. 경희대는 지난 6월 13일 모의논술을 실시했으며, 홈페이지를 통해 문제 유형을 파악할 수 있다.

[인터뷰] 강제상 입학처장

“절반이 최저학력기준에서 탈락”

“일반학생전형에서 절반이 최저학력기준이 안 돼 탈락한다.” 강제상 입학처장은 학생부 성적보다 오히려 최저학력기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내신 성적이 비슷한 학생들이 많기 때문에 학생부의 변별력이 생각보다 크지 않기 때문이다. 오히려 수시 1차 합격 후 수능 대비를 게을리 하면 낭패를 볼 수 있다.

수시 1차 일반학생 전형의 인문·자연계는 수능 반영영역 중 2개 영역 이상이 2등급 이내여야 한다. 국제캠퍼스 인문·자연계도 수능 1개 영역 이상이 2등급 안에 들어야 한다. 특히 한의예과는 3개영역 이상 1등급 이내가 최저학력기준이기 때문에 수능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입학사정관 전형에 대해서는 “전공적합성과 경험의 다양성, 기초소양, 발전가능성이 중요하다”는 게 강 처장의 설명이다. 그는 “한 분야에 몰입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걸 이루기 위해서 여러 가지 경험한 점도 높이 살 수 있다”고 덧붙였다.

논술은 전통적으로 ‘어려운 지문’에 ‘쉬운 질문’이 출제됐지만, 이번 수시에선 변화가 예고된다. 강제상 처장은 “경희대 논술은 지문이 어려운 경향이 있었지만, 이번 수시에서는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지문을 내겠다”며 “교과서 지문이 많이 활용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TIP] 경희대 입학사정관전형에 합격하려면...

■자기소개서, 이야기를 준비하라=입학사정관은 자기소개서로 학생과 소통한다. 외부로 드러난 실적만 보는 게 아니라 주어진 환경에서 발휘된 역량을 고려한다. 이는 지난해(2010학년도) 네오르네상스전형 합격자 가운데 약 35%가 ‘역경 극복형’으로 분류되는 것으로 확인할 수 있다.

스토리텔링(Storytelling)은 자기소개서의 훌륭한 기술방식이 될 수 있다. 입학사정관의 기억에 오래 남고, 그들로 하여금 감정이입을 불러 올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선 자신만의 에피소드를 준비할 필요가 있다. 에피소드 하나가 자신의 인성·재능·특기를 효과적으로 표현해 줄 수 있다. 살아온 과정에서 모든 에피소드를 기억하기는 불가능하다. 때문에 평소 메모하는 습관을 가질 것을 권한다. 이를 통해 모집단위에 맞는 적절한 에피소드를 제시한다면 그만큼 합격률을 높일 수 있다.

■추천서는 구체적 사례 중심으로=추천서는 제 3자가 해당 학생을 평가하기 때문에 입학사정관들이 중시하는 요소다. 경희대는 “학생을 합격시키기 위해 심혈을 기울인 추천서를 주목한다”고 설명했다. 추천서는 공교육 정상화와 입학사정관제 정착의 핵심 요소다. 해당 학생을 잘 아는 교사만이 학생을 합격시킬 추천서를 작성할 수 있다.

의례적인 형용사보다는 개인적 일화나 구체적인 사례를 바탕으로 추천서를 작성해야 한다. 학생부 내용을 그대로 따오거나 근거가 부족한 추천서를 곤란하다. 특히 대필이 의심되는 추천서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포트폴리오는 가독성을 높여라=입학사정관은 자기소개서와 교사추천서, 학생부에서 제시하는 내용을 포트폴리오(활동자료)와 연계해 확인한다. 때문에 포트폴리오는 실질적으로 확인할 수 없는 활동을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

가장 핵심적이고 중요한 요소를 정리하는 게 효과적이다. 방대한 내용을 모두 보여주려다 보면 역효과가 날 수 있다. 수많은 학생을 평가하는 입학사정관에게는 간결한 양식이 가독성을 높일 수 있다. 경희대 입학처는 “지원모집단위와 관련해 중요도가 높은 순으로 구성하되 다른 서류에는 기재되지 않은 자신만의 노력을 보여줄 수 있는 게 좋다”고 조언한다.
신하영 기자 (press75@unn.net) | 입력 : 10-07-26 오후 9:17
ⓒ 한국대학신문(http://unn.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목록
프린트 스크랩
이 름 내 용 비밀번호

1

최신 포토뉴스